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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소 안정화하고 총체 잡는 클로렐라, 자가 배양해 쓰자경북상주 김용섭님 작물: 하우스 고추1,000평, 경력; 유기인증 7년차
클로렐라 효과가 좋다는 농민들의 현장 리포트가 이어지고 있다. 상주에서 유기농 고추를 재배하는 김용섭님은 지난해 하반기부터 클로렐라를 고추에 엽면시비와 관주를 하고 있다. 10년 넘게 유기농 고추를 재배하며 재배기술 향상을 연구하는 김용섭님은 경북 영양에서 지속적으로 기술 교육을 받고 있다. 영양에서 지난해 응애와 총체벌레 방제와 질소 과비를 조절하는 클로렐라의 효과가 있다는 사례를 듣고 적용하게 되었다.
 
녹조류인 클로렐라는 일부 시군 농업기술센터에서 보급사업을 하고 있다. 단양군의 경우에는 관내 제조업체에서 배양된 완제품을 농민들에게 보조사업으로 지원하고 있는데 보조금을 감안하더라도 자부담금이 적지 않아 대량으로 사용하기에는 부담이 있다. 상주에서는 배양 완제품 대신에 배양기를 지원해서 농민들이 직접 값싸게 사용하는 길이 열렸다. 배양기가 없는 김용섭님은 이웃 농민에게 얻어쓰고 있다. 배양 원가가 낮으니 서로 나눠쓰는 여유가 생긴 것이다.
 
김용섭님이 지난해 하반기부터 클로렐라를 엽면시비와 관주로 쓰기 시작했으니 이제 한 사이클이 지났다. 김용섭님은 클로렐라 효과를 이렇게 평가한다. "상주에서 오이 농사를 많이 짓는데 총채벌레 방제 효과가 좋다는 얘기들을 해요. 영양에서 고추에 응애와 총채에 클로렐라 방제효과가 있다고도 하고요. 우리 밭에도 총채 피해는 없습니다. 무엇보다 잎이 두껍고 질소 과잉이 없다는 걸 확인하고 있어요. 그리고 액비 냄새를 싫어하는 아내 (강희숙님)가 좋아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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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문철 기자, 다른기사보기기사등록일시 : 2017.07.17 0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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