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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농업에서의 토착미생물의 위력하우수 고추재배에 적용한 토착미생물의 활용 경남 밀양 / 김규섭, 박용호

www.jadam.kr 2003-11-19 [ 조 ]
포장 전면에 토착미생물의 균사가 꽉들어찼다.

수십 년간 고추농사만을 같은 토양에 짓다 보니 역병에서 선충피해에까지 숱한 병해를 겪을 수밖에 없었다고 한다. 게다가 생산성과 품질마저 나빠지면서 기존농법에만 안주할 수 없었던 이들은 유기농업을 선택하게 된다. 각종 비싼 영양제를 밭에 들이대고 좋다는 미생물제재까지, 어느 정도 효과를 보긴 했지만 그대로는 생산비를 도저히 맞출 수 없었다. 비용이 전보다 더 들면 들었지 적게 드는 농법은 아니었던 것이다. 이들의 환경농업에 대한 노력이 진전되면서 자연농업을 알게 되었고 올해로 5년째에 접어든다.

EM균, 팔마균, 뜸씨 등 시판 미생물이란 미생물은 거의 섭렵한 이들이 자연농업 실천을 통해 토착미생물의 효과를 확인하고는 놀라움을 금치 못하고 있다. 간단한 방법으로 인근산의 부엽토에서 채취해 온, 비용이라고는 쌀 몇 되밖에 들어가지 않고 만들어진 미생물이 이렇게 강력한 효과를 낼 줄은 꿈에도 생각지 못했던 것이다. 바닥 토양과 흡착이 돼 힘차게 부풀어오르는 강력한 증식력은 다른 미생물 제재를 사용했을 때는 전혀 볼 수 없는 현상었다고 말한다. 이들에게 이제 역병과 선충에 대한 걱정이 사라졌다. 전에 비해 생산비도 1/3이상 줄어들었기에 시장경쟁력도 한층 높아졌다고 한다.

사진으로 보는 자연농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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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양제 걱정은 없다. 필요한 모든 것을 직접 만들어 쓰기 때문에 전에 비해서 비용이 거의 들지 않는 셈이다.

고추에는 고춧잎으로 만든 영양제가 제일 좋다는 것을 오랜 농사경험을 통해 터득해 온 김규섭 씨는 해마다 수확 후에 고춧잎을 따서 천혜녹즙을 만들어 한 해 동안 쓸 영양제를 비축하여 둔다. 이 외에도 쑥과 미나리, 으름 등으로 만든 다양한 자재들을 적어도 1주에 한 번씩 토양에 관주를 해 주고 있다. 관주를 해 줄 때와 안 해 줄 때의 고추의 맛은 현격한 차이가 난다고 한다. 김씨가 생산한 고추는 맛을 인정받아 일반보다 고가에 계통출하를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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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착미생물이 번식된 토양의 아랫부분을 보면 균사가 토양 속으로까지 뻗어 나가고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지표면으로부터 7cm까지 균사가 올라왔었다고 박용호 씨는 설명을 한다. 토착미생물을 살포하고 하우스를 닫아 놓으면 3~4일 후에 균사가 절정기에 이르게 된다. 이후에 로타리를 치고 두덕을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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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묘장에서부터 바이러스에 감염되어 들어온 묘는 대부분 고사하고 만다. 그런 묘에, 받자마자 자연농업식 종자 처리를 해 주고 바이러스에 효과적인 쑥 천혜녹즙을 여러 번 살포한 결과 첫 잎은 바이러스 피해가 보이나 그 다음 잎부터는 정상적인 생장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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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규섭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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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용호씨

무멀칭재배를 하고 있다. 일반적인 병다발생의 염려와는 달리 멀칭재배시보다 더욱 건강한 생육을 보인다고 한다. 간단한 듯한 새로운 시도의 성공이지만 하우스 농사에 새로운 지평을 열었다고 평가를 받고 있다.

염류집적을 방지하기 위해 수확 후 수단그라스를 심고 베어내어 바닥에 깔고 거름을 첨가하고는 토착미생물을 뿌려 살짝 로타리를 친다.

조영상 기자, 다른기사보기기사등록일시 : 2003.11.19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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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댓글과 답글 1
  • 남4리 2012-12-07 17:10:27

    조언
    내년에 고추농사를 짖어볼까 합니다 많은 지도 부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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