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영식 님은 흠 있는 복숭아를 모아 부엽토 한 줌과 천일염 500g, 삶은 감자를 넣어 복숭아액비를 만들어 사용한다. 충 방제를 위해서는 은행 열매를 다섯 시간 삶아서 소금을 넣어 보관하다가 방제할 때에 10~15리터를 넣어 사용한다. 복숭아순나방과 심식나방에 효과는 있지만 아직, 기대에 미치지는 못한다. 내년에는 은행 열매뿐만 아니라 자리공과 백두옹도 교차로 살포할 계획이다.
과수원이 상수원 보호구역에 있어서 퇴비를 쓸 수 없다. 대신 산야초 초생재배를 하고 용성인비와 염화가리를 물에 녹여서 미생물 관주시에 함께 들어가게 한다. 물 500리터에 용성인비 20kg 한포, 염화가리 한포, 패화석 한포를 넣어 틈날 때마다 한 번씩 저어주고 1년을 묵히면 가스도 날아가고 수용성으로 변한다.
관주시설이 안되어 있어서 자동펌프에 15미리 호스를 끌고 다니면서 물비료와 복숭아액비, 미생물이 함께 들어가도록 물을 틀어놓는다. 그렇게 나무 밑에 두고 일하다가 다른 나무로 옮겨 작업할 때마다 호스를 끌고 다니면서 관주가 되도록 한다. 과수원 가운데에 물통을 만들어놓고 이쪽저쪽으로 옮기면 돈도 들지 않고 크게 힘들지 않은 초저비용 관주법이다. 물비료와 복숭아액비, 미생물, 초생재배만으로 토양관리를 하는데 수세가 부족하다거나 과일 크기가 작다는 느낌은 전혀 들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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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호 기자, 다른기사보기기사등록일시 : 2018.07.26 04: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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