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령 50년이 넘는 동북 7호 후지 사과를 재배하는 윤영화님이 사과 수확을 시작했다. 지난해 무농약 사과 재배를 호기롭게 선언했다가 쫄딱 망해서 (?) 올해는 일보 후퇴했다. 사과 전업농인데 소득 없이는 사과농사를 이어갈 방법이 없기 때문이다. 방제가 문제인데 화학농약을 다시 쓰면서 자닮오일을 전착제와 살충제로서 집중 사용하는 방법을 썼다. 봄 냉해와 여름 폭염에 따라 전국적으로 사과 작황이 좋지 않은데 윤영화님 사과는 곱게 색이 들며 주렁주렁 달렸다. 지난해 소득이 거의 없어 힘겨웠던 윤영화님은 올해 결과에 안도하고 있다.
윤영화님은 자닮농법을 5년째 실천하면서 자닮오일의 전착 효과와 살충 효과가 뛰어남을 잘 알고 있다. 올해 방제를 총 열 한번 하면서 방제 때마다 연수한 물 500리터에 자닮오일을 3~8리터 사용했다. 자닮오일은 전착효과가 뛰어나기 때문에 농약 사용량을 줄일 수 있고 약효를 높이며 약효 지속시간을 늘린다. 윤영화님은 자닮오일을 1년 정도 숙성하여 쓰면 약효가 훨씬 좋아진다고 말한다. 2천여평 밭 연간 농약값을 2백만원으로 유지하면서 자닮에서 추구하는 평당 1백원대 농약값 달성은 못해도 평당 천원대로는 낮출 수 있다. 이 정도면 일반 관행농가에 비해 최소 3분의 1 정도로 농약값을 줄이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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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문철 기자, 다른기사보기기사등록일시 : 2018.11.06 0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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