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님이 평생 사과농사 짓는 고향집으로 돌아와 사과 농사를 지은 지 6년째. 연로한 큰아버지에게 수령 50년이 넘은 동북7호 옛날 후지 사과밭 2천여평을 임차해서 수형을 바로잡고 흙을 되살리며 씨름한 결과 올해 제대로된 옛날부사 사과맛을 냈다. 단, 자연스런 색과 맛을 내기 위해 봉지를 씌우지 않고 반사필름을 깔지 않았다. 사과 크기도 공판장에서 높이 쳐주는 큰 사과가 아니라 가정용으로 먹기 좋은 작은 사과를 길러냈다. 16브릭스 이상 당도가 나오고 단단하고 아삭한 사과다.
자연스런 맛과 작은 사과를 생산한 이유는 판로를 공판장이 아닌 직거래에 초점을 맞췄기 때문이다. 직거래 사과를 찾는 손님은 맛과 농민이 농사 지은 이야기를 높히 산다. 그래서 봄부터 체험과 사과나무 분양을 하며 손님들과 사과나무를 함께 가꾸는 방식을 선택했다. 유치원과 초등학교 학생들이 사과밭을 뛰어다니고 멀리 도시에서 일가족이 분양받은 사과를 직접 따가기도 한다. 윤영화님은 올해 2천여평 사과밭에서 6톤 정도 수확을 해서 창고에 쟁여 두었다. 직거래로 다 팔 수 있을까? 아직 직거래 완판을 할 자신은 없다지만 입소문이 무서우니 모를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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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문철 기자, 다른기사보기기사등록일시 : 2018.11.08 1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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