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노린재 피해에 비해 올해는 깻잎 뒷면이 깔끔하다.

 평생 교직에 몸담으셨던 송명호 님은 학교 재직시절부터 체육관 뒤나 울타리에 취미로 농사를 지어오셨다. 정년 후 3년 전부터는 본격적으로 텃밭 농사에 뛰어들었다. 처음부터 화학비료나 농약은 사용하지 않고 벌레가 먹거나 병이 오면 그대로 뽑아내고 한 두 번 따먹는 거로 만족하며 살았다.
   작년 11월에 우연히 유튜브를 보다가 평당 천 원대로 천연 농약을 만들 수 있다는 걸 알고 바로 전화해서 자닮교육을 신청했다. 교육을 받고 나서 엉겅퀴에 진딧물이 번성하는 걸 보고 은행 삶은 물과 자닮오일을 리플렛에 나온 진딧물, 응애 방제약 만드는 비율대로 만들어서 저녁에 살포해보았다. 그랬더니 놀랍게도 다음 날 아침에 진딧물이 전부 죽어 있는 것이었다. 살구나무와 블루베리에도 진딧물이 있길래 그대로 뿌려보았더니 역시 100% 방제가 되어서 놀라울 따름이었다.
   작년에는 깻잎 뒤에 노린재가 노랗게 알을 까서 깻잎을 하나도 쓰지 못했는데 은행 삶은 물과 자닮오일을 사용하고 난 다음부터는 깻잎이 이렇게 깨끗할 수가 없다. 효과가 놀라워서 옆집에 같이 농사짓는 분께도 적극적으로 권하고 천연 농약 전도사가 되고 있다.
  - 동영상 보기 (11분)

일반화질

고화질

후원전용 (1회 무료시청 가능)

 

김경호 기자, 다른기사보기기사등록일시 : 2019.07.22 06:57

<저작권자 © 자닮,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광주#송명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