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들은 보통 6미터 폭의 하우스에 네줄로 무화과를 심는데 조찬중님은 통풍을 좋게 하기 위해서 7미터 폭의 하우스에 세줄로 무화과를 심었다. 밑거름으로는 2년 동안 발효시킨 계분을 1,500평에 10톤 정도를 넣고 6천 평 논에서 나온 볏짚을 잘라 넣고 로터리를 친다. 무화과는 천근성이라 로터리를 쳐서 뿌리가 잘려도 새로 여러 뿌리가 나오기 때문에 문제가 되지 않는다.
물은 새벽녘이나 저녁에 적어도 10일에 한 번씩은 줘야 하는데 땅이 갈라지면 겨울에 냉기가 들어가서 뿌리가 동사한다. 추비는 따로 주지 않고 물을 줄 때 미생물과 바닷물도 500리터에 20리터 정도의 비율로 넣어주는데 꼭 정해진 비율은 없고 과하지만 않게 적당히 준다고 생각하면 된다.
자닮오일, 자닮유황, 독초액으로 방제를 하는데 독초액은 주변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재료를 집에 있는 중탕기로 우려내서 바로바로 사용한다. 방제 시에 가성소다를 조금 추가하면 온실가루이나 총채벌레는 완벽하게 방제가 된다.
동계방제는 보통 서너 번 하는데 올해는 기온이 높아서 동계방제를 다섯 번 정도 계획하고 있다. 물 500리터에 자닮오일 40리터를 넣어 진하게 하면 깍지벌레 등 월동 해충들을 확실하게 잡을 수 있다.
자닮유황은 거의 안 쓰고 어쩌다 한 번씩만 사용하는데 벌레가 안잡힌다 싶으면 아침, 저녁, 다음 날 아침까지 3연타로 방제하면서 황토 우린 물도 첨가하면 확실하게 효과를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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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호 기자, 다른기사보기기사등록일시 : 2022.09.28 0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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