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미숙님의 귤을 먹으면 새콤달콤하다는 말로 부족한, 무엇인가 꽉 찬 맛이 느껴진다. 심심하게 느껴지는 맛이 아니라 오랜만에 먹어보는 옛날 알찬 귤 맛이라고 할까. 물어보니 역시 주변 농가에 비해 수익성이 높다고 한다. 맛이 좋으니 당연한 결과다.
토양 관리를 물어보니 3천 평에 80포 정도 썼단다. 의외로 비료가 많이 들어가지 않는다. 대신 농장을 인수했을 때부터 인근 산 부엽토로 만든 미생물 배양액과 감귤액비를 수시로 준다고 한다. 너무 많이 들어가는 것이 아닌가 할 정도로 수시로 시간만 나면 액비액을 뿌려댔단다. 그리고 파쇄목이 추가로 들어갔다. 그렇게 정성으로 토양을 가꾸고 귤나무를 가꾸다 보니 어디에 내놔도 밀리지 않는 맛으로 돌아왔다.
소비자로부터 반응이 좋은 품종은 ‘궁천’이다. 1990년도에 제주에 도입된 품종인 궁천은
[1] 잘 안착하여 재배에 안정감을 주고 동그스름한 귀여운 모양이 보기 좋다. 다만 직거래 판매량이 기대에 못 미쳐 인터넷을 통한 다양한 판로를 모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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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https://culture.seogwipo.go.kr/citrus/story/dictionary/kind.htm
조영상 기자, 다른기사보기기사등록일시 : 2022.11.27 1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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