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사는 항상 때를 잘 맞춰야 한다. 씨뿌리는 때, 물주는 시기 등등 하늘과 절기의 때를 맞추는 일이 농사다. 오홍부님은 오랜 세월 자닮식 농법을 중심으로 유기재배를 해왔다. 그러다 올해 아차 싶게 방제시기, 때를 놓치면서 큰 대가를 치르게 되었다. 감귤 농사에서 치명적이 이세리아 깍지벌레의 개체수가 감당할 수 없이 급증한 것이다. 친환경 농사는 미리미리 선방제가 중요한데 그때를 놓친 것이 돌이킬 수 없는 결과를 낳은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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붙어있는 이세리아 깍지벌레는 모두 죽은 상태로 속이 비어있다. |
어떻게 해야 하나 눈앞이 캄캄할 때 멘토 역할을 하는 양근웅님의 조언을 듣고 미생물 방제를 했다. 인근산의 부엽토를 가져다 배양해서 뿌린 것이다. 결과는 상상 초월 대박!! 스프링클러로 미생물 살포 3번 만에 확실하게 이세리아 깍지벌레가 박멸된 것이다. 스프링클러보다 손으로 좀 더 섬세하게 뿌렸다면 앞뒷면까지 더 확실하게 잡혔을 거라는 의견이지만, 덕분에 대통령상까지 받았으니 감사할 따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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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근웅님과 함께 |
미생물 배양 온도는 25℃가 적당하다. 인근산의 부엽토를 가져다 당밀과 함께 배양해서 20배 희석해서 사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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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영상 기자, 다른기사보기기사등록일시 : 2022.12.14 1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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