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를 길게 키워 되도록 늦게 심는다. 그리고 물을 깊게 가둬 초기 생육을 억제시켜야 병이 없고 많은 이삭을 얻을 수 있다.
모내기는 늦게 물은 많이
"문제는 유기농이 됐든 관행이 됐든 보통 모내기를 일찍하고 6월 10일경이 되면 가지 많이 치라고 해놓는데 일찍 가지를 쳐버리면 장마 때 문고병이 심하게 와요. 유기재배는 최대한 모를 키워서 물을 가둬서 초기생육을 억제해야 되요. 6월초에는 가지를 못 치게 했다가 장마 때 가지 치게 해야 되요. 다른 사람들은 가지 많이 치라고 논문을 따놓을 때 우리는 가지를 치기 시작해요. 가지 치는 시기는 물을 많이 가두면 미뤄집니다. 심수를 하게 되면 물의 압력 때문에 가지를 많이 못 쳐요. 아무 벼든지 물을 많이 가두면 벌어지는데 물을 늦게 가두면 위로만 올라가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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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www.jadam.kr 2010-07-27 [ 조영상 ]
보통 일주일에 하나씩 가지를 치는데 심수관리를 하면 양분소모가 없어 이삭 없는 헛가지가 안 생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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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을 때는 2~3개
“그리고 포기를 심을 때 포기를 너무 많이 잡아 심으면 경쟁이 심해서 가지를 못 쳐요. 그래서 심을 때는 두 세개 꼴로 기준을 잡고 심으면 초기에는 갸날프고 불쌍해 보이지만 가지를 치면서 벌어지니까 공기순환도 잘되고 문고병도 잘 안 걸리고 물의 압력 때문에 대가 굵고 개장형으로 쫙 벌어지죠. 우리는 평당 50주 심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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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www.jadam.kr 2010-07-28 [ 조영상 ]
심수관리로 가지가 벌어져 결이 보이지 않는 것을 알 수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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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수관리로 양분소모 막는다
“특별한 경우 아니면 통상 일주일에 하나씩 가지를 쳐요. 나중에 보면 가지가 보통 25개씩 되는데 물을 많이 가두면 이삭이 없는 헛가지가 안 생겨요. 양분 소모를 않는 거지. 기존의 농사는 벼 포기는 많아도 양분만 소모시키고 통풍이 안 되서 병만 생기는데 물을 많이 가두면 초기 생육이 나빴다가 이삭 나올 확실한 가지만 나오는 거죠. 같은 거름을 줘도 양분 소모가 없고 개장형으로 벌어져 공기가 잘 통하니까 병이 안 옵니다.”
심수관리는
“심수관리 기본은 모를 길게 키우는 것 1번 그 다음 논두렁 높이는 것 그것이 기본이여. 장마가 지나면 개장형으로 벌어졌다가 올라서면서 임신기라 납작했던 볏대가 동그래집니다.”
(내용중 일부 요약 : 이경희)
- 동영상 촬영 날짜 : 2010.7.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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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영상 기자, 다른기사보기기사등록일시 : 2010.07.27 1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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