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첫 주 강원도 여름 주소득작물인 여름배추를 4천평 밭에 심었다. 65일~70일 키워서 수확을 한다. 배추를 심은 직후 비가 많이 내려 밭이 물에 며칠 잠긴 탓에 배추에 뿌리병이 왔다. 친환경 농사 지으면서 기본이 중요하다는 생각을 다시 하게 되었다. 배추 심기 전 자닮식 토착미생물 관주 못한 것이 아쉽다.
이학영 후원회원 농장 전경. 산자락에 왼쪽부터 배추밭, 오미자밭, 산채류 하우스가 펼쳐져 있다. |
이학영 회원의 배추밭은 관행농가보다 작황이 좋다. 잎이 싱싱하고 균과 충 피해가 미미하다. 때를 놓치지 않고 자닮식 주기적인 방제와 엽면시비를 한 결과다. 정식 후 일주일에 2회 방제와 칼슘엽면 시비를 한다. 일주일에 한 번은 자닮식 살균/살충 방제를 하고 또 한번은 칼슘과 미생물 엽면시비를 한다. 앞으로 15~20일이면 수확을 한다.
정식 40일째 자닮식 유기농 배추. 싱싱하고 벌레와 균 피해가 미미하다. |
또한 배추 재배에는 칼슘 공급이 필수다. 배추에 치명적인 뿌리병을 주기적인 칼슘 엽면 시비로 예방한다. 자닮식 살균/살충 방제 때 칼슘을 혼용하지 못하는 점이 힘들다. 칼슘은 고온기 뿌리가 건강하게 하는데 필수다. 칼슘만 혼용할 수 있으면 주 1회 방제와 엽면시비를 할 수 있어서 노동력 절감에 도움이 된다. 이학영 회원은 자닮에서 자닮오일과 칼슘 혼용을 할 수 있는 방법을 개발하는 날을 간절히 기다리고 있다.
한창 수확이 진행 중인 태백 고랭지 배추 관행농 배추밭. 급경사지가 많다. |
이학영 회원의 유기농 철학은 확고하다. 판로에 어려움을 겪고 있고 관행농법보다 방제 횟수와 김매기 면에서 일손이 더 많이 드는 자닮식 유기농의 길이 힘이 들지만 밝게 웃으며 말한다.
“유기농은 하면 하는 거고 아니면 아닌 겁니다. 이 길에 들어선 이상 되돌아 갈 수는 없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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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문철 기자, 다른기사보기기사등록일시 : 2016.08.13 22: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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