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블록의 풀향님의 글을 읽고서
곰보버섯에 대한 글이 있어서 읽어보았더니 위의 글 가운데 제가 검은곰보버섯(Morchella elata, Black Morel)이라고 한 것은 키다리곰보버섯이라고 하였고, 위의 제 글 맨 밑에 나오는 흰곰보버섯(M. deliciosus, White Morel)은 문경곰보버섯이라고 했군요. 한국에서는 문경에서 처음 발견되었나봐요. 기왕 한국에서 부르는 이름을 사용하여야 하리라고 봅니다. 나중 수정하겠습니다.  

풀향님의 편지를 받고
문경곰보버섯은 한국에서 처음 발견된 것으로 그 학명이 Morchella esculenta(L:Fr.) Pers. var. umbrina Boud라고 하며 위에 언급한 흰곰보버섯과 사진이 흡사하여 같은 것인 줄 알았더니 다른 종류라고 합니다. 그리고 흰곰보버섯의 학명을 Morchella deliciosus 라고 나와 있는 버섯 책을 따라 썼으나, 모든 다른 책이나 자료에 M. deliciosa 로 나와 있기에 정정합니다.  

곰보버섯의 다양성
오늘 산에서 만난 미국인들에게 곰보버섯 이름들을 물어 본 결과 대체로 흰곰보버섯에 대하여 자기들 조상들의 견해가 반영되어 있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유럽으로부터 미국으로 이민 온 사람들이 곰보버섯을 채취하여 먹는 전통이 이어져 오고 있기 때문입니다. 위에 설명한 버섯 종류들과 이름들은 주로 미국 버섯 안내 책자를 참고한 것입니다. 계속 인터넷을 통하여 자료들을 연구 중인데 대체로 미국 쪽 설명과 유럽 쪽 설명이 많이 다른 점들이 있군요. 하여튼 공부하면 할수록 생각 보다 훨씬 더 복잡 다양함을 새삼 느낍니다.  

메릴랜드 농꾼 이도영입니다. 반갑습니다.
나도 오래 전부터 뉴욕 근교에서 야생 버섯을 수집해 왔었습니다. 몇 가지 안되지만, 궁금한 것이 많아서요.
야생 버섯 얘기 아주 흥미롭게 읽었습니다.
jejusori001@naver.com
연락 좀 주시면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