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균님은 후계농이다. 동해바다 인근 울진에는 넓은 들에서 벼농사를 많이 하고 있는데 김대균님의 부친은 1만평 벼농사를 짓고 있다. 아버님과 달리 시설하우스와 비가림 농사에 전념하고 있는 김대균님은 방울토마토와 파프리카 시설하우스 유기농 농사에 볏짚과 미강을 정식 전 기반조성 때 넣어준다. 볏짚은 탄소질, 미강은 인산질 공급에 탁월하다. 지온 유지와 토양 산소 공급에도 좋다고 한다.
"유기농 농사는 곧 탄소 농사입니다. 토마토만 예를 들어도 97%가 탄소 성분이죠. 흙 속에 유기물 함량을 높게 유지하기 위해 볏짚을 흙 속에 넣어 주는 거죠. 미강도 함께 넣습니다. 세 동 1200평에 톤백 자루 하나 분량을 넣습니다. 유박은 400평 한 동에 20포 정도 넣어요. 이렇게 하면 토양물리성과 유기물 함량이 좋고 토착미생물이 서서히 발효시키면서 지온이 16도 이상 유지되니까 인산과 칼슘을 작물이 흡수할 수 있는 효과도 있지요."
김대균님은 농대 원예학과를 졸업하고 농업기술센터에서 지도사로 일한 경력 때문인지 볏짚과 미강이 탄소와 인산-칼슘 공급에 왜 중요한지 알기쉽고 조리있게 설명했다. 굳이 유기농이 아니더라도 토양 유기물 함량을 높이는 것은 작물이전에 흙을 돌보아야 하는 농민의 의무다. 김대균님은 볏짚이 없으면 갈대라도 베어다가 흙에 넣어 주어야 농사가 잘된다고 말한다. 탄소가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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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문철 기자, 다른기사보기기사등록일시 : 2018.04.11 0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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