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나무(Camellia sinensis)는 늘푸른 떨기나무로 주로 열대와 아열대 지방에 분포하며, 우리나라에서는 삼국시대 때부터 재배하고 있다. 뿌리는 아래로 곧게 뻗으며, 잎은 어긋나게 달리고 피침상 긴 타원형으로 가장자리에 둔한 톱니가 있다. 잎은 두껍고 광택이 있으며 양면에 털이 없다.
차나무는 늘푸른 떨기나무로 우리나라에서는 삼국시대 때부터 재배하고 있다 |
10∼11월에 흰색 꽃이 잎겨드랑이나 가지 끝에 1∼3개씩 달린다. 꽃잎은 6~8개이고 넓은 달걀을 거꾸로 세운 모양이며 뒤로 젖혀진다. 수술은 많으며 밑부분이 합쳐져서 통같이 되고 꽃밥은 노란색이다. 암술대는 3개이다. 열매는 삭과이고 둥글며 익으면 터져서 갈색의 단단한 씨앗이 나온다.
10∼11월에 흰색 꽃이 잎겨드랑이나 가지 끝에 1∼3개씩 달린다 |
주로 봄철에 어린 찻잎을 따서 덖어 차(茶)로 활용한다. 찻잎을 튀김이나 전, 나물, 비빔밥 등의 재료로 이용해도 된다. 곱게 간 녹차가루를 밀가루와 섞어 면을 만들거나 떡, 케이크, 아이스크림 등에 섞어 먹어도 좋고 밥을 지을 때 넣어도 된다. 생선이나 고기를 숙성할 때 녹차를 첨가하거나, 초밥이나 고등어조림, 멸치볶음과 같은 요리에 잎녹차를 잘게 부수어 넣으면 비린내나 누린내를 잡을 수 있다.
봄철에 어린 찻잎을 따서 덖어 차(茶)로 활용한다 |
맛은 쓰고 달며 성질은 서늘하다. 심신(心神)을 맑게 하고 숙취를 해소하며, 번갈(煩渴)을 제거하고 간담(肝膽)을 시원하게 한다. 또한 열을 내리고 담을 제거하며, 폐위(肺胃)를 깨끗하게 하고 눈을 밝게 하며 갈증을 해소하는 효능이 있다. 식사 후에 차로 입속을 헹구면 충치를 예방할 수 있다. 불면증이나 위궤양 등의 증상이 있을 때는 취침전이나 공복에 자주 마시지 않는 것이 좋다.
차(茶)는 심신을 맑게 하고 간담(肝膽)을 시원하게 한다 |
차에는 카테킨(catechin), 카페인(caffeine)과 테아닌(theanine) 등의 유리아미노산 종류, 엽록소·플라보놀·안토시안 등의 색소 성분, 비타민, 무기질 등이 들어 있다. 다른 식물에 비해 카테킨과 카페인, 테아닌이 많이 함유되어 있다. 카테킨은 떫고 쓴맛을, 테아닌 등의 아미노산류는 감칠맛과 단맛을 제공한다. 테아닌은 차나무의 뿌리에서 생합성되어 잎에 저장되는데 햇빛을 받으면 화학적으로 분해되어 카테킨으로 전환된다.
녹차가루를 밀가루와 섞어 면을 만들거나 떡, 케이크, 아이스크림 등에 섞어 먹으면 좋다 |
카테킨은 폴리페놀 일종으로 항산화작용, 발암억제, 동맥경화, 혈압상승 억제, 혈전예방, 항바이러스, 항비만, 항당뇨, 항균, 소염작용, 충치예방 등 다양한 효과가 알려져 있다. 카페인은 중추신경계와 신진대사를 자극하여 피로를 줄이고 정신을 각성시켜 일시적으로 졸음을 막아주며 이뇨작용을 촉진시킨다. 테아닌은 스트레스를 줄이고 긴장을 완화시켜 집중력을 높여준다.
생선이나 고기를 숙성할 때 녹차를 첨가하면 비린내나 누린내를 잡을 수 있다 |
번식은 주로 씨앗이나 꺾꽂이로 한다. 씨앗의 경우 가을에 종자를 채취하여 바로 직파하거나, 망에 담아서 노천매장 또는 5℃ 저온저장고에 저장하였다가 이듬해 봄에 파종한다. 꺾꽂이는 6~7월에 새 가지를 이용해서 한다.
[차(茶) 즐기는법]
1. 어린 찻잎을 따서 덖어 차(茶)를 만들어 마신다.
2. 찻잎을 튀김이나 전, 나물, 비빔밥 등의 재료로 이용한다.
3. 녹차가루를 섞어 면을 만들거나 떡, 케이크, 아이스크림 등에 섞거나 밥을 지을 때 넣어 먹는다.
4. 생선이나 고기를 숙성할 때, 초밥이나 고등어조림 등의 요리에 잎녹차를 잘게 부수어 넣는다.
유걸 기자, 다른기사보기기사등록일시 : 2018.05.15 2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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