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도나무(Prunus tomentosa)는 장미과의 갈잎떨기나무로 주로 재배한다. 가지가 많이 갈라진다. 잎은 어긋나고 달걀을 거꾸로 세운 모양 또는 타원 모양이며 가장자리에 톱니가 있다. 4월에 흰색 또는 연분홍 꽃이 전년도 가지에 1∼2개씩 모여 달린다. 열매는 핵과로 5~6월에 붉게 익는다.
앵도나무는 주로 뜰에 심어 재배하며 열매는 5~6월에 붉게 익는다 |
이스라지(P.japonica var.nakaii)는 흔히 산앵두라고 부르며 산의 숲 가장자리나 계곡가에 야생한다. 높이 1.5m 정도이며 잎은 긴 타원형이고 가장자리에 겹톱니가 있으며 4~5월에 연분홍 꽃이 핀다. 열매는 6~7월에 붉게 익는데 앵두에 비해 맛이 약간 떫다.
이스라지. 흔히 산앵두라고 부르며 산의 숲 가장자리나 계곡가에 야생한다 |
붉게 익은 열매를 식용한다. 생과로 그대로 먹어도 되고 다른 채소나 과일에 곁들여 샐러드로 먹어도 좋다. 씨를 발라낸 과육에 설탕이나 꿀을 넣고 졸여 잼이나 정과를 만들기도 한다. 술에 담가 숙성해서 마시거나 설탕과 버무려 효소를 만들어도 된다. 만든 효소와 생과를 이용해 화채나 에이드, 빙수를 만들어 먹어도 좋다.
앵도나무나 이스라지의 붉게 익은 열매를 식용한다 |
열매에는 사과산, 시트르산 등의 유기산과 비타민(A, B1, C) 등이 들어 있으며, 붉은 빛깔을 내는 안토시안계 색소가 다량 함유되어 있다. 활성산소를 제거하며 혈액순환을 촉진하고 신진대사를 활발하게 한다. 피로를 풀어주고 식욕을 돋아주며 혈색을 좋게 하고 몸이 붓는 등의 부종을 치료한다. 동상에 걸렸을 때 즙을 내어 발라도 효과가 있다.
생과로 그대로 먹어도 되고 다른 채소나 과일에 곁들여 샐러드로 먹어도 좋다 |
맛은 달며 성질은 평하고 독이 없다. 원기를 북돋우고 정(精)을 수렴하는 효능이 있으며 설사, 이질, 유정을 치료한다. 찬 곳에 있었거나 또는 기타 찬기운에 감촉되어 나타난 복통과 전신통에 가지를 태워 재를 술에 타 마시면 좋다. 민간에서는 뿌리를 촌충, 회충을 없애는 약으로, 잎을 뱀에게 물렸을 때 독풀이약으로 쓰기도 한다.
씨를 발라낸 과육에 설탕이나 꿀을 넣고 졸여 잼이나 정과를 만들기도 한다 |
씨앗은 욱리인(郁李仁)이라 한다. 아미그달린(amygdalin)이 함유되어 있다. 맛은 맵고 쓰고 달며 성질은 평하다. 촉촉하게 하고 변을 무르게 하며 기가 위로 치밀어 오르는 것을 내리고 소변이 잘 나오게 하는 효능이 있다. 대장기체(大腸氣滯), 소변이 잘 나오지 않는 증상, 복부 팽대 및 수종, 사지 부종, 각기를 치료한다.
만든 효소와 생과를 이용해 화채나 에이드, 빙수를 만들어 먹어도 좋다 |
번식은 씨앗이나 포기나누기로 한다. 늦가을이나 봄에 묘목을 구입해서 심는 것도 방법이다.
[앵두 즐기는 법]
1. 생과로 먹거나 다른 채소나 과일에 곁들여 샐러드로 먹는다.
2. 씨를 발라낸 과육에 설탕이나 꿀을 넣고 졸여 잼이나 정과, 편을 만들어 먹는다.
3. 술에 담가 숙성해서 마시거나 설탕과 버무려 효소를 만든다.
4. 만든 효소와 생과를 이용해 화채나 에이드, 빙수를 만들어 먹는다.
유걸 기자, 다른기사보기기사등록일시 : 2018.05.30 12: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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