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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구 - 산야초 즐기기113열매를 날로 또는 구워 먹거나 샐러드로 하거나 잼을 만들어 먹는다. 과육을 설탕 또는 꿀에 졸여 정과를 만들거나 유리병에 씨와 껍질을 벗긴 과육을 넣고 뜨거운 설탕물을 부어 병조림을 해서 먹어도 좋다. 씨앗은 껍질을 벗겨낸 뒤 죽을 쑤거나 달여 차를 만들어 먹기도 한다. 폐를 윤활하게 하고 가래를 멈추며, 감기나 천식으로 인한 기침을 진정시키는 효과가 있다

살구나무(Prunus armeniaca)는 장미과의 작은키나무로 높이 5m 정도이고 주로 재배한다. 나무껍질은 붉은빛이 돌며 어린 가지는 갈색을 띤 자주색이다. 잎은 어긋나며 넓은 타원 모양이고 가장자리에 불규칙한 톱니가 있다.

살구나무는 장미과의 작은키나무로 높이 5m 정도이고 주로 재배한다

4월에 잎보다 먼저 연붉은색 꽃이 핀다. 꽃자루는 거의 없다. 꽃받침조각은 5개이고 뒤로 젖혀지며, 꽃잎은 5개이고 둥근 모양이다. 열매는 핵과이며 지름 3cm 정도로 둥글고 털이 많다. 6~7월에 붉은 빛을 띤 노란색으로 익는다.

4월에 잎보다 먼저 매화 모양의 연붉은색 꽃이 핀다

꽃은 말려 꽃차를 만들고 익은 열매는 식용한다. 날로 또는 구워 먹거나 샐러드로 하거나 잼을 만들어 먹는다. 과육을 설탕 또는 꿀에 졸여 정과를 만들거나 유리병에 씨와 껍질을 벗긴 과육을 넣고 뜨거운 설탕물을 부어 병조림을 해서 먹어도 좋다. 술에 담가 숙성해 마시거나 효소를 담가도 된다. 양이 많을 때는 과육을 말려 먹어도 좋다. 씨앗은 껍질을 벗겨낸 뒤 죽을 쑤거나 달여 차를 만들어 먹기도 한다.

꽃은 말려 꽃차를 만들고 익은 열매는 식용한다

열매에는 포도당, 과당 등의 당분을 비롯해서 구연산, 사과산 등의 유기산과 칼륨, 철, 인 등의 미네랄, 비타민A의 효과를 내는 베타카로틴 및 라이코펜(Lycopene) 등의 색소가 풍부한 편이다. 갈증 해소 및 피로 회복에 도움이 된다. 폐를 윤활하게 하고 가래를 멈추며, 감기나 천식으로 인한 기침을 진정시키는 효과가 있다. 여성에게 흔한 냉증, 변비, 거친피부 증상에도 효과가 있다. 말린 과육 기준으로 하루에 2~3개 정도 먹으면 좋다.

날로 또는 구워 먹거나 샐러드로 하거나 잼을 만들어 먹는다.

한방에서는 종자를 행인(杏仁)이라 하여 약용한다. 익은 열매를 따서 과육을 벗기고 굳은 껍질을 까 버린 다음 끓는 물에 담가서 속껍질을 없애고 그대로 또는 볶아서 쓴다. 맛은 쓰고 달며 성질은 따뜻하다. 담을 제거하고 해수, 천식을 멎게 하며 장(腸)을 촉촉하게 하는 효능이 있다. 기침, 천식, 기관지염, 인후염, 급성폐렴, 변비 등에 사용한다. 민간에서는 고기를 먹고 체했을 때나 여성의 피부 미용에 이용한다.

유리병에 씨와 껍질을 벗긴 과육을 넣고 뜨거운 설탕물을 부어 병조림을 해서 먹어도 좋다

살구에 함유된 베타카로틴과 라이코펜 등은 강력한 항산화작용을 나타낸다. 노화방지, 항암효과(전립선암), 심혈관질환 예방 및 혈당저하 효과가 있다. 그러나 덜 익은 열매와 씨앗에는 독성이 있으므로 한 번에 너무 많이 먹지 않도록 주의한다. 보유 독성분은 아미그달린(amygdalin)이란 청산배당체로서, 날것으로 먹으면 가수분해 되어서 청산(시안화합물)이 만들어진다.

씨앗은 껍질을 벗겨낸 뒤 죽을 쑤거나 달여 차를 만들어 먹기도 한다

재배하려면 봄이나 가을에 묘목을 구해 심는 것이 좋다. 낙엽이 진 11월 중순 이후에 심으면 봄에 심는 것보다 활착이 빠르다.

[살구 즐기는 법]
1. 열매를 날로 또는 구워 먹거나 샐러드로 하거나 잼을 만들어 먹는다.
2. 과육을 설탕 또는 꿀에 졸여 정과를 만들거나 병조림을 해서 먹는다.
3. 열매를 술에 담가 숙성해 마시거나 효소를 담그거나 말려 먹는다.
4. 씨앗은 껍질을 벗겨낸 뒤 죽을 쑤거나 달여 차를 만들어 먹는다.

유걸 기자, 다른기사보기기사등록일시 : 2018.06.17 14: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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