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활용도 높은 매실의 역사와 적정 재배조건장아찌로 먹거나 진액를 이용한 건강음료로 주목받고 있는 매실은 어디로부터 왔을까? 또한 어느 지역에서 재배하는 것이 좋을까. 매실에 대해 알아보자.
 
 매화는 장미과 벚나무속의 낙엽수로, 매화나무 또는 매실나무로 불린다. 식물분류학적으로는 살구, 자두 등과 아주 가까운 종이며, 그 원산지는 중국 남부의 양자강 유역이고, 중국의 남부, 한국, 대만, 일본에 걸쳐 분포하고 있다.
매실나무는 따뜻한 기후를 좋아하며, 연평균 기온이 12~15℃되는 지역에서 안전하게 재배될 수 있다.생육기인 4월은 19℃, 10월은 21℃, 개화기는 10℃ 이상, 성숙기는 22℃가 알맞다.  과실의 숙기는 조숙종은 6월 중순, 만숙종은 6월 중순 이후이며, 개화 에서 성숙까지 일수는 110~130일 정도 된다.
 
출처: 농사로 https://bit.ly/2HZXTGT
 
 매실에 대한 기록은 중국의 고서인 <시경>에 처음으로 표유매(有梅, 익어 떨어지는 매실)라는 표현이 있으며 중국 최초의 본초서인 <신농본초경>(서기 6세기)에 매실의 약효가 기록되어 있는 것으로 보아 매실 재배역사는 오래된 것으로 추정된다. 가장 오래된 종합 농업기술서라는 <제민요술>에도 ‘백매’와 ‘오매’의 제조법이 기록돼 있는 것을 보면 식용은 물론 약용으로도 매실의 역사가 오래되었음을 알 수 있다. 
 나관중의 <삼국지연의>에도 매실에 관한 재미있는 이야기가 소개되어있다. 위나라 조조가 군사를 이끌고 행군을 하던 도중 식수가 바닥났다. 가뭄에다 마땅히 물을 길어올 만한 데도 없어 행군마저 어려워진 상황. 이때 조조가 채찍으로 앞을 가리키며 “이 골짜기만 벗어나면 매화나무 숲이 있다. 그곳에 가서 매실로 갈증을 풀 수 있을 테니 조금만 더 참고 가자”라고 독려해 병사들은 신 매실을 생각하며 침이 돌아 갈증을 이겨낼 수 있었다는 이야기다. 
 
출처: 농사로 https://bit.ly/2HZXTGT
 우리나라에서는 삼국사기 고구려본기 대무신왕(大武神王) 24년(서기 41년)추8월조(條)에 음력 8월에 매화가 피웠다(八月梅花發)라는 기록이 있고, 계원필경(9세기)에도 소개되어 있는 것으로 미루어 보아 오래 전부터 재배된 것으로 추정된다. 일본의 경우는 1500년 전 백제 왕인박사가 천자문과 함께 매화나무를 전했다는 설이 있다.
현재 우리나라의 매실재배면적은 건강식품에 관심이 높아지면서 2000대부터 급격히 늘어나기 시작하면서 최근에는 생산량 과잉으로 다소 감소하고 있는 추세이다. 정확한 통계는 없으나 우리나라의 매실 총생산량은 3만 톤 이상일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출처: 농사로 https://bit.ly/2HZXTGT
 매실은 다른 과수보다 휴면기간이 짧아서 겨울철의 온도 변화에 예민하기 때문에 개화기가 해에 따라 차이가 심하다. 겨울철이 따뜻한 남부지방이나 따뜻한 해에는 개화기가 너무 빨라져 서리피해를 받기가 쉽고,불완전화의 발생이 많을 뿐만 아니라 꽃가루를 옮겨주는 꿀벌과 같은 방화곤충(訪花昆蟲)의 활동이 활발하지 못하여 충분한 수분이 이루어질 수 없어 결실률이 매우 낮아진다. 그러나 겨울철 기온이 낮은 지방 또는 겨울철 기온이 낮았던 해에는 생육이 늦고 개화기가 자연히 늦어져서 늦서리의 피해를 피할 수 있고, 대부분의 품종이 거의 같은 시기에 개화되어 방화곤충의 활동이 활발하므로 수분과 수정이 잘 이루어져 풍작을 이루게 된다. 대체로 남부의 따뜻한 지방에서 개화기가 빠른 해일수록 개화기가 늦은 해 또는 개화기가 늦은 지방보다 결실이 나쁠 때가 많은데 이는 개화기에 늦서리의 피해를 받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개화기에 늦서리가 내리는 지역이나 저온이 빈번한 지대, 바람이 심하게 부는 지대는 따뜻한 지방일지라도 매실재배의 적지라 할 수 없다. 현재 우리나라의 매실 안전 재배지역은 서산, 대전, 김제, 임실, 남원, 거창, 김천, 울진, 강릉을 잇는 선으로 연평균 기온이 12℃ 이상 되는 지역이다.  그러나 지역에 따라서는 국부적인 기상조건이 크게 다른 경우도 있으므로 경제적인 재배가 곤란한 지역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
 
출처: 농사로 https://bit.ly/2HZXTGT
  
참고: 식품음료신문 http://www.thinkfood.co.kr
출처: 농사로 https://bit.ly/2HZXTGT
 

이경희 기자, 다른기사보기기사등록일시 : 2018.07.05 1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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