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승간님 집은 논과 밭 한가운데에 있다. 지은 지 1년도 안된 새집이다. 문경 시내 아파트에서 살다가 고향마을로 아예 옮겨왔다. 올해 73세인 양승간님은 농사짓던 부모님이 물려주신 8백평 논밭을 시내에서 왕래하면서 20년 가까이 농사지었다. 아파트살이를 접고 고향으로 돌아오기 위해 오래 궁리하다가 마침내 뜻을 이루었다. 갑갑하고 정감없는 아파트살이보다 시골 고향마을에서 사는 건 비할 데 없이 좋다.
"공기 좋고 이웃 사촌이 있어서 참 좋아요. 도시에서 직장생활 하면서 답답하게 살다가 고향마을에서 집 짓고 내가 먹을 텃밭 내 손으로 일구니까 하루하루가 즐겁습니다." 양승간님은 73살임에도 언뜻 보아서는 60대 초중반으로 보일 만큼 젊고 활력이 넘친다. 문경시 야생동물 포획단장이기도 한 양승간님은 도시 사람들이 은퇴 후 귀농귀촌 하는 걸 환영한다. 갑갑하고 오염된 도시를 떠나 농촌에서 몸을 놀리며 자연과 벗 삼아 살아야 노년이 즐겁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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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문철 기자, 다른기사보기기사등록일시 : 2018.10.04 15: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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