꿀풀(Prunella vulgaris var. lilacina)은 양지 풀밭이나 길가에서 흔하게 볼 수 있는 여러해살이풀로 대표적인 밀원식물이다. 줄기는 네모나며 곧게 서고 밑 부분에서는 기는줄기가 나와 벋는다. 잎은 마주나고 긴 달걀 모양 또는 타원 모양의 피침형으로 가장자리는 밋밋하거나 톱니가 있다.
양지 풀밭이나 길가에서 흔하게 볼 수 있는 여러해살이풀로 대표적인 밀원식물이다 |
5~6월에 줄기나 가지 끝에 길이 3∼8cm의 원기둥 모양의 꽃차례가 달린다. 꽃이삭은 붉은빛을 띠며 털이 있고, 입술모양의 자주색 꽃이 비교적 촘촘하게 달린다. 여름이 되면 시든다고 하여 한방에서는 하고초(夏枯草)라고 부른다.
잎은 마주나고 긴 달걀 모양 또는 타원 모양의 피침형으로 가장자리는 밋밋하거나 톱니가 있다 |
어린순을 데쳐 찬물에 쓴맛을 우려내고 나물로 무친다. 꽃은 샐러드에 곁들어 먹거나 화전, 화채, 튀김, 꿀범벅 등 각종 요리에 장식으로 활용한다. 꽃이삭 달인물로 식혜를 담그면 꿀향이 난다. 꽃이삭이나 전초를 잘라 설탕과 버무려 효소를 담가도 되고, 말려 술에 담가 우려 마시거나 차로 달여 마셔도 좋다.
여름이 되면 시든다고 하여 한방에서는 하고초(夏枯草)라고 부른다 |
꽃이삭이 반쯤 시들 때에 전초를 말려 약으로 쓴다. 맛은 쓰고 매우며 성질은 차다. 열을 내리고 해독하며 눈을 밝게 한다. 혈압내림 작용과 적리균, 장티푸스균, 콜레라균, 대장균, 포도상구균 등에 대해서 항균작용이 있다. 갑상선기능항진증과 평소에 갑상선이 잘 붓거나 편도선이 잘 붓는 갑상선 질환에도 효과가 있다.
꽃은 샐러드에 곁들어 먹거나 닭가슴살냉채에 얹어 먹는다 |
중약대사전에 의하면, “간기(肝氣)를 맑게 하고, 울결을 풀어준다. 나력, 영류(癭瘤), 급성 유선염, 유암, 밤에 일어나는 안구의 동통, 빛을 보기 어렵고 눈물이 나는 증상, 두목(頭目)의 현기증, 구안와사, 관절통과 근육통, 객혈, 급성 황달성 전염성 간염, 혈붕, 대하를 치료한다.”
꽃을 화전, 화채, 튀김, 꿀범벅 등 각종 요리에 장식으로 활용해도 된다 |
전초에는 올레아놀릭산(oleanolic acid)을 비당부분으로 하는 트리테르페노이드사포닌(triterpenoidsaponin) 배당체와 우르솔산(ursolic acid), 루틴(rutin), 하이페로시드(hyperoside), 카페인산(caffeic acid), 수용성 염류 등이 함유되어 있다. 꽃이삭에는 델피니딘(delphinidin), 시아니딘(cyanidin) 등의 안토시아닌 성분과 d-camphor, d-fenchone, ursolic acid 등이 들어 있다.
꽃이삭을 달여 차로 마시거나 달인물로 식혜를 담가도 좋다 |
사포닌 성분인 올레아놀릭산(oleanolic acid)은 위벽 보호와 위장 기능 개선, 노화 방지, 항비만 효과, 관상동맥 혈류개선 등의 연구보고가 있다. 또한 우르솔릭산(ursolic acid)은 이뇨, 항염증, 항암 작용이 있고, 플라보노이드 배당체와 수용성 염화칼륨은 혈압 강하 작용과 이뇨 작용을 나타내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꽃이삭이나 전초를 말려 술에 담가 우려 마셔도 된다 |
번식은 씨앗이나 포기나누기로 한다. 7~8월에 익은 씨앗을 바로 파종하거나 봄에 뿌린다. 봄에 싹이 나면 1~2개 어린 싹을 붙여 포기를 나누어 심어도 된다.
[꿀풀 즐기는 법]
1. 어린순을 데쳐 찬물에 쓴맛을 우려내고 나물로 무친다.
2. 꽃은 샐러드에 곁들어 먹거나 각종 요리에 장식으로 활용한다.
3. 꽃차례 달인물로 식혜를 담가 마신다.
4. 꽃차례나 전초를 말려 술에 담가 우려 마시거나 차로 달여 마신다.
유걸 기자, 다른기사보기기사등록일시 : 2019.06.30 1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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