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파게티 소스 등으로 사용되는 익힌 토마토가 심장을 튼튼히 만들고 암과 싸우는 능력을 증가시킨다고 한다. 토마토를 익히면 비타민 C는 감소하지만 파이토 케미컬이라 불리는 유익한 화합물이 증가하여 이런 효과를 발생시킨다는 것을 코넬대 음식과학과 루이 하이 류 교수가 한 저널에서 밝혔다.
그는 토마토에 열을 가하면 인체에 흡수되어지는 리코펜 -토마토를 붉게 만드는 파이토 케미컬의 일종-의 양이 증가하며 동시에 항산화 작용도 일으킨다고 한다. 이 연구결과는 가공된 채소와 과일이 신선한 것에 비해 영양분이 적다라는 일반적 통념과 반대되는 것이다.
연구진은 토마토를 섭씨 88도에서 2분, 15분, 30분 동안 가열했는데, 그 결과 비타민 C의 양은 가열하기 전보다 각각 10%, 15%, 29%가 감소하였다. 그러나 트랜스-리코펜의 양은 각각 54%, 171%, 164%씩 증가하였다. 한편 인체가 쉽게 흡수할 수 있는 시스-리코펜은 양도 각각 6%, 17%, 35%가 증가하였다. 산화방지효과도 각각 28%, 34%, 62%씩 증가하였다.
리코펜은 토마토나 다른 과일을 붉게 만드는 카로티노이드인데, 암이나 심장 질환을 줄이는 강력한 항산화 기능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류 교수는 이번의 연구결과가 채소와 과일을 가공하는 데 대한 일반적인 관념에 반대되는 것이어서 이에 대해 새로운 관념을 만들어 낼 수 있으며, 이는 결국 소비자들이 과일이나 채소를 더 많이 섭취하게 만들어 만성 질환을 줄이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출 처, 동아사이언스,
http://www.newswise.com/articles/2002/4/TOMATOES.CNS.html 운영자, 다른기사보기기사등록일시 : 2003.07.12 2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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