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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류풀 - 잡초도감56여름형 한해살이풀로 주로 중부이남의 밭이나 밭두렁, 길가, 마당, 빈터, 하천 주변의 자갈밭 등 볕이 잘 들고 경쟁 식물이 적은 곳에서 흔하게 군락을 이룬다. 높이 10~30cm로 밑에서 가지가 많이 갈라져 옆으로 퍼진다. 7월부터 가지 끝이나 잎겨드랑이에 자잘한 꽃들이 달린다. 열매는 다 익으면 3개로 갈라져 십여 개의 씨앗이 드러난다

석류풀(Trigastrotheca stricta)은 여름형 한해살이풀로 주로 중부이남의 밭이나 밭두렁, 길가, 마당, 빈터, 하천 주변의 자갈밭 등 볕이 잘 들고 경쟁 식물이 적은 곳에서 흔하게 군락을 이룬다. 봄부터 새순이 나와 높이 10~30cm로 자라며, 밑에서 가지가 많이 갈라져 옆으로 퍼진다. 전체에 털이 없고, 줄기는 가늘며 4개의 능선이 있다.

봄부터 새순이 나와 높이 10~30cm로 자라며, 밑에서 가지가 많이 갈라져 옆으로 퍼진다

줄기 밑부분에서는 대개 3~5개의 잎이 돌려나며, 윗부분에서는 마주난다. 피침형 또는 거꿀피침형으로 길이 1.5~3cm, 폭 3~7mm이며, 양끝이 좁고 가장자리는 밋밋하다. 약간 윤기가 나고 얇으며, 가운데 맥이 비교적 뚜렷하다. 잎자루는 거의 없고, 탁엽은 막질로 침형이다. 잎이 석류나무의 잎과 닮았다 하여 석류풀이라 한다.

줄기 밑부분에서는 대개 3~5개의 잎이 돌려나며, 윗부분에서는 마주난다

7월부터 가지 끝이나 잎겨드랑이에서 나온 취산꽃차례에 자잘한 꽃들이 달린다. 꽃은 지름 3mm 정도이다. 꽃잎은 없고 꽃받침열편이 5개로 녹색 또는 자줏빛이 도는 흰색이다. 가운데에 위치한 씨방은 호박 모양이며 3실(室)이다. 그 둘레에 흰색을 띤 수술 3∼5개가 서고, 씨방위에 짧게 돋은 암술대는 3개로 갈라진다.

7월부터 가지 끝이나 잎겨드랑이에서 나온 취산꽃차례에 자잘한 꽃들이 달린다

수정이 이루어지고, 꽃이 시들면 작은꽃자루는 점차 밑으로 처진다. 그리고 꽃받침에 싸인 채 열매는 갈색으로 익는다. 열매는 타원형으로 다 익으면 3개로 갈라져 십여 개의 씨앗이 드러난다. 씨앗은 지름 0.5mm 정도이다. 납작한 콩팥모양이며 잔돌기가 있고 진한 밤색이다.

석류풀 꽃차례와 꽃/열매/씨앗

@활용 및 약성
다 자란 전초를 율미초(栗米草)라 하여 약으로 이용하기도 한다. 청열(淸熱), 해독(解毒)하고, 습(濕)을 내보내는 효능이 있다. 감기 기침, 이질에 의한 복통과 설사, 피부발진, 급성결막염 등에 이용한다. 맛은 담백하고 성질은 평하다.

@방제 방법
여름형 한해살이풀이므로 경작 시 로터리를 치거나 꽃이 피기 전까지 수시로 뽑아준다.

@이름 유래 및 유사종
잎이 석류나무의 잎과 닮았다 하여 석류풀이라 한다. 비슷한 큰석류풀(Mollugo verticillata)은 외래종으로 줄기가 거의 둥글며, 잎 4~7개가 돌려나고 잎에 윤기가 없다.

유걸 기자, 다른기사보기기사등록일시 : 2022.09.14 0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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