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길흔님은 풀관리를 위해 5월에 보리를 수확하고 나서 월동 배추 심기전에 다섯 번 정도 로터리를 친다. 풀이 나면 바로바로 로터리를 쳐야 배추 심고 나서 풀 뽑을 일이 없다. 밑거름으로는 4,000평 배추밭에 잘 발효된 퇴비를 퇴비 살포기 20차 정도, 약 40톤이 들어간다. 8월 18일에 배추 모종을 부어 9월 14일에 정식을 하고 바로 물을 준다. 이후에는 땅의 수분을 봐가면서 주기적으로 물을 주면 된다.
정식 이후 10일 전에는 꼭 방제를 해야 하는데 은행삶은물 80리터에 자닮유황 20리터, 자닮오일 15~20리터를 넣어 약물을 미리 만들어놓고 드론으로 방제한다. 12월에서 1월 사이에 출하하기까지 총 세 번에서 네 번 정도 방제가 들어간다. 영양 관리는 작황을 봐 가면서 동물성 액비를 추가해준다. 배추는 크게 일이 힘들지도 않고 판매도 보장되어 있으니 할 만하다.
은행 삶은 물 80리터에 자닮유황 20리터, 자닮오일 20리터, 드론 방제 비율이 너무 높아 자닮에서 직접 실험을 해본 결과 엉김 현상이 있었다. 그래서 다시 한번 확인차 정길흔님을 찾았다. 재차 확인해본 결과 11월 19일 마지막 방제 한 비율 역시 은행 삶은 물 80리터에 자닮유황 20리터, 자닮오일 20리터인데 아무 문제 없었다고.
실제로 4,000평 배추밭은 약흔도 남지 않고 벌레도 먹지 않고 아주 깨끗하게 잘 자라고 있었다. 약이 너무 강하지 않나 걱정된다면 방제 후에 스프링쿨러로 약하게 물을 주면 좋다고 하는데 그건 어디까지나 농부의 감에 따라서 해야 한다고 한다.
※ 희석배수는 정길흔님 개인의 사례로 방제전 약해 테스트 필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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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호 기자, 다른기사보기기사등록일시 : 2022.10.17 1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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