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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른쪽부터 정해봉.남창현.김경중.윤준식 |
정해봉.남창현.김경중·윤준식 님은 10년간 매일 얼굴을 마주하며 함께 농사를 짓고 있다. 같이 일하다 보면 서로 얼굴 붉힐 일이 있을 법도 한데 큰소리 한번 나지 않았다. 주변에서도 모두 부러워하는 팀워크다. 그 비결을 물으니, 첫마디가 ‘배려’다. 농사 규모도 다르고 나이 차도 있고 이런저런 입장이 다 다르지만 서로 이해하면서 그런 것들을 굳이 따지거나 계산하지 않고 함께 한다는 것이다.
네 명이 공동작업을 한다고 해도 각자의 소유 농기계는 따로 있다. 각자 소유는 다르지만, 큰 트랙터는 항상 쟁기만 달고, 중간 트랙터는 로터리 달고, 다른 트랙터는 퇴비살포기 달고 작은 트랙터는 배토기를 달아서 네 집일을 동시에 하니 작업기를 뗐다 붙였다 하는 수고를 덜고 일의 효율은 엄청나게 높아진다. 10년을 넘게 같이 일하다 보니 이제는 눈치만 봐도 무슨 일을 해야 할지 알 수 있고 각자의 아이디어를 모으고 실험 결과를 공유하다 보면 농사 기술도 높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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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호 기자, 다른기사보기기사등록일시 : 2023.06.19 1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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