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라보노이드의 일종으로 양파에 많이 함유된 퀘르세틴(quercetin)을 골다공증 모델 마우스에 투여한 결과, 4주일 후 골밀도의 감소가 유의하게 억제되었다고 한다. 이는 일본 골대사학회(日本骨代謝學會) 학술대회에서 토쿠시마 대학원 건강생물과학(health bioscience) 연구부의 연구진이 「플라보노이드 화합물 퀘르세틴의 골다공증 예방효과와 그 작용기구」라는 제목으로 발표한 내용이다.
퀘르세틴에는 암이나 동맥경화 등의 원인인 활성산소를 억제하는 「항산화작용」과, 꽃가루 알레르기나 알레르기성 피부염에 대한 「항염증작용」이 있는 것이 보고되고 있지만, 골량(骨量)에의 영향에 관해서는 아직 뚜렷한 연구결과가 보고되지 않고 있다.
이 연구에서는 난소를 적출한 골다공증 모델 마우스를 작성하고, 대조군에는 가짜수술(僞手術)을 실시했다. 수술후 3군으로 나누어 비투여군과 대조군에는 컨트롤식을, 다른 두 군에는 각각 퀘르세틴 0.25% 및2.5%를 첨가한 식이를 주었다.
투여 4주일 후 제 3요추의 골밀도를 측정했는데, 퀘르세틴 2.5%군에서는 비투여군에 비해 유의하게 골밀도의 감소가 억제되어 대조군과 거의 같은 정도의 골밀도가 되어 있었다. 한편, 혈중 칼슘이나 인의 농도 및 자궁의 중량에는 변화가 없었다.
그리고 퀘르세틴은 식물 에스트로겐으로서의 작용을 가진다는 보고가 있기 때문에, 연구진은 in vitro에서 에스트로겐 수용체(ERα, β)에 대한 활성을 조사했다. 그 결과, 대두의 식물 에스트로겐인 이소플라본(genistein, daidzein)은 에스트로겐 수용체에 작용해 활성을 나타냈지만, 퀘르세틴은 활성을 나타내지 않았다.
이상의 연구결과로부터 연구진은 「양파나 시금치, 파슬리 등 퀘르세틴을 함유하는 야채를 적극적으로 섭취하는 것이 골다공증 예방에 유효하며, 퀘르세틴은 이소플라본과는 다른 경로에서 생체에 작용한다.」고 결론 지었다.
등록날짜 2005/07/28 출 판 일 2005/07/28
정보출처
http://medwave2.nikkeibp.co.jp/wcs/leaf?CID=onair/medwave/tp... 운영자, 다른기사보기기사등록일시 : 2005.08.01 1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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