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재료의 약성
익모초는 집 부근 빈터나 길가, 둑, 초원, 텃밭 등지에서 흔하게 자생하는 꿀풀과의 두해살이 풀이다. 높이는 2m 안팎이고 줄기는 둔하게 네모지며 흰 털이 있어 전체가 백녹색이 돌고 가지가 갈라진다. 줄기에서 나온 잎은 잎자루가 길며 3개로 갈라지고 다시 2~3개로 갈라져 마치 쑥의 잎과 비슷한 모양을 하고 있다. 옛부터 여름에 더위가 들면 으레 그 잎과 줄기로 즙을 내어 마셨던 풀이다.
익모초의 즙을 낼 때에는 반드시 새벽에 내리는 이슬을 맞히고 그 이슬과 함께 짓찧어 즙을 내었다. 이렇게 만든 익모초즙을 마시고 나면 한여름 더위도 거뜬히 이겨낼 수 있었다고 한다.
산후 자궁수축력이 약하고 검고 덩어리진 소량의 피를 흘리며 배가 아플 때 효과적이며 복부의 징가(만성의 자궁부속기염 및 종양)에도 효험을 보인다.
신장염으로 인해 온몸이 붓고 소변에 피가 섞여 나올 때 지속적으로 복용하면 그 약효가 신속하다. 신장결석이 있어 피가 섞인 소변이 나오는 증세에도 좋다.
익모초의 씨앗도 전초의 효능과 거의 같지만 특히 어혈을 풀면서 수렴작용을 하고 혈액을 순환시키면서 보익한다. 지속적인 자궁의 부정기적 출혈 등에 씨앗이 전초보다 더 효과적이다,
▣ 만드는 법
⊙ 재료
익모초 60g / 물 300㎖ / 흑설탕 50g
⊙ 끓이는 법
익모초를 차관에 넣고 물을 부어 약한 불로 은근히 끓여 국물만 따라 낸다.
▣ 복용 및 활용법
기호에 맞게 흑설탕을 타서 마신다.
※ 주의 : 복용 후에는 배를 따뜻하게 한다.
출처 : 겨레의 자연건강
http://ulnara.or.kr/fr.php 운영자, 다른기사보기기사등록일시 : 2003.09.03 1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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