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뫼농장 김덕호님은 충남 보령 오서산 자락에서 하우스 고추 1천평, 벼농사 4천평, 버섯 240평 농사를 짓고 있다. 모두 무농약 인증 농산물이다. 돌모루골 토박이로 평생 이 마을에서 살며 농사를 지어 네 아이를 키워낸 우직한 농부 김덕호님. 보령시에는 친환경농가가 100농가로 친환경농업이 활발하지 못한 상황임에도 자닮농법을 기반으로 친환경농사를 지어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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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www.jadam.kr 2015-04-21 [ 자연을닮은사람들 ]
선배농부 김덕호님이 후배 귀농농부 정선진과 천연농약 사용의 효과에 대해 토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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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덕호님은 오랜 세월 농사 지어온 경험과 친환경농업, 그리고 천연농약 사용 노하우를 이웃마을에 귀농한 후배 농부에게 찬찬히 가르쳐 주는 넉넉함도 지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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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15일 정식 3일째 하우스고추밭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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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덕호님의 무농약인증 하우스고추는 210평 5동으로 1천평 규모이다. 하우스고추는 노지고추에 비해 평균 3배의 수확을 예상하므로 노지고추 3천평에 해당하는 대농이다. 기계화가 되지 않고 사람 손을 거쳐야 하는 고추. 더군다나 원예작물 중 친환경농사가 가장 어렵다는 고추를 3년째 무농약으로 농사짓고 올해는 하우스 한 동을 더 증설하며 의욕을 불태우고 있다. 아이쿱생협과 계약재배로 납품하고 안성물류센터에 출하하여 판로도 다각화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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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15일 현재 정식 3일째 고추모종 생육 상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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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김덕호님은 기존 하우스 4동에 4월 12일 정식을 했다. 품종은 조광대신을 선택했다. 폭 8미터 하우스에 5골을 심었고 주간 간격은 40~50cm 사이다. 정식 전 고추 잔사와 깻짚 등 각종 부산물을 넣고 로타리를 쳐서 두둑을 만들었다. 헛골에는 호밀을 파종하여 초생재배를 한다. 정식 후 토착미생물 배양액, EM, 젓갈부산물인 뻑으로 관주를 주기적으로 해준다. 특히 뻑은 아미노산, 칼슘제 및 미네랄제로 효과가 좋다. 방제는 진딧물, 총체벌레, 거세미나방 애벌레, 흰가루병 등에 자닮 천연 농약을 기본으로 하고 제충국, 여름구절초, 동백을 보완적으로 사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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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초 정식 예정지 수단그라스 초생재배 중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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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초에 정식 예정인 하우스 한 동에는 수단그라스를 줄파종하여 초생재배 중이다. 5월에 로타리를 친 후 두둑을 만들 계획이다.
230평 하우스에 3~4Kg를 한 줄 파종기로 심었는데 발아가 잘되고 생육상황이 좋다. 자닮에서 강조하는 대로 축분 대신 녹비작물로 기비를 하고 액비로 추비를 하는 방법을 실천하고 있다.
마당 한 켠에는 여름구절초를 심어서 제충국 대신 독초액으로 활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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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덕호님이 제충국 대용으로 특효를 보고 있다는 여름구절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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젓갈 찌꺼기를 보령사람드은 <뻑>이라고 부른다. 이 까나리와 밴댕이 젓갈 찌꺼기를 얻어다가 액비로 만들어 고추에 주기적으로 관주해주니 색과 향, 맛이 다른 농가 고추에 비해 한결 낫다고 자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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젓갈찌꺼기 뻑의 모습. 생선액비와 미네랄액비로 사용 중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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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적으로 무농약 이상 고추 농가는 매우 드물다. 돌뫼농장 김덕호님은 대학생과 고등학생 아이들을 키우는 아버지로서, 친환경 농부로서 단단한 책임감과 사명감을 가지고 고추농사에 임하고 있다. 김덕호님의 무농약 고추농사 이야기를 함께 들어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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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문철 기자, 다른기사보기기사등록일시 : 2015.04.21 1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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