들이 넓은 지역에서는 벼농사를 몇 만평, 몇 십만평 단위로 짓는 대농들이 많다. 하지만 산간지방에는 천평, 이천평씩 자급자족 수준의 소농들 또한 많다. 대농이나 소농이나 자닮유황 48시간 냉탕 침종 키다리병 소독은 유용하다.
소농은 자닮유황으로 볍씨 소독을 하기 위해 작은 통 하나, 천일염 몇 킬로그램, 전기드릴 (손으로 저어도 되니까 이건 꼭 없어도 된다), 500원 짜리 동전 하나, 달걀 하나, 뜰채 하나, 자닮유황 약간이 필요하다.
충북 단양의 유기농부인 필자는 1천평 유기농 벼농사를 짓고 있다. 지난해 24시간 자닮유황 냉탕 침종을 했는데 일부 키다리병이 발생했다. 올해는 4월 21일에 48시간 냉탕 침종을 했다. 벼 품종은 고시히까리이다.
먼저 물 약 60리터에 천일염 10Kg를 녹인다. (용기에 따라 물 30리터에 천일염 5Kg 정도도 좋다). 달걀을 띄워 물 밖으로 나온 면적이 500원짜리 동전 크기이면 염도가 알맞다. 염도계로 측정하면 약 1.4정도이다.
볍씨를 소금물에 넣고 휘휘 여러번 저은 후 물에 뜬 볍씨를 건져낸다. 가라앉은 볍씨를 한두차례 더 저어 떠오른 볍씨를 더 건져내어 우량볍씨를 선별한다. 20Kg 한 포대에서 18Kg을 우량볍씨로 골라냈다.
건져낸 우량볍씨를 6Kg씩 양파망에 담는다. 소금물을 쏟아내고 물 40리터를 다시 준비한 후 자닮유황 0.4리터를 준비한다.
자닮유황 0.4리터를 찬물 40리터에 넣어 저어 준다.
100배로 희석된 자닮유황은 연한 노란색을 띤다.
선별된 우량볍씨를 자닮유황 100배 희석액에 푹 잠기도록 담그고 48시간 후 건져내어 물로 씻는다. 돼지꼬리도 필요없고 온도계도 필요없이 참 쉽고 간단하다.
지난해 필자는 자닮유황 24시간 냉탕침종을 했다.
모자리에 일부 키다리병이 발생했다. 발생량이 많지 않아 손으로 뽑아내고 모내기를 했다.
본포에서 키다리병이 거의 발병하지 않았다. 오대벼 품종으로 1천평에서 쌀 1600Kg를 수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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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문철 기자, 다른기사보기기사등록일시 : 2015.04.22 2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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