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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에 유기농 사과 농가가 70여 농가 정도인 상황에서 단양 한 지역에만 유기농 사과농가가 네 농가나 있다. 완연한 봄바람이 부는 4월 2일, 그 중의 한 농가인 한연수님의 단양산이슬사과농원을 찾았다. 한연수님은 양광사과 전정을 끝으로 동계전정을 마무리 하고 있었다.
충주가 고향인 한연수님은 충주지역 동료들과 충북과 강원도에서 전정사로도 활동하고 있다. 사과농부들이 가장 어려워 하는 사과 수형관리와 전정요령에 대해 물어 보았다.
“사과나무는 결과지, 특히 잔가지만 남기는 전정을 해야 합니다. 제가 전정한 나무를 언뜻 보면 결과지가 별로 없는 것 같지만요. 이 가지를 보세요. 결과지 하나에 사과가 여섯 개는 되죠 주지 하나에 결과지가 몇 개나 되는지 보세요.”
주간, 주지, 결과지 수형관리를 하며 잔가지 위주의 결과지를 만드는 전정과 수형관리가 중요함을 강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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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연수님은 지난해 유기재배 8년만에 첫 수확하는 기쁨을 누렸다. 낙엽병으로 매년 꽃눈 형성에 실패하여 수확을 보지 못하다가 재작년 석회보르도액으로 낙엽병을 막았다. 하지만 한연수님은 석회보르도액이 마뜩치 않다. 석회보르도액을 쓰면 눈과 손이 상하고, 또 나무의 수세가 약화된다고 판단한다. 다행히 지난해 연수기를 쓰면서 낙엽병 방제효과가 눈에 띄게 향상되었다.
“연수기를 쓰니 5월말부터 생기던 낙엽병 반점이 보이지 않더군요. 석회보르도액 2회 방제와 연수를 사용한 자닮유황 방제로 낙엽병을 막고 있어요. 자닮에서 석회보르도액을 대체할 수 있는 방제법을 찾아 주세요.”
특히 사과잎을 많이 가해하는 혹진딧물도 예방적 적기방제와 연수기를 사용하면서 해충의 방제가도 높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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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정을 마무리한 한연수님은 곧바로 자닮유황을 만든다. 자닮유황 무가열 10분 제조를 하는 걸 보며 궁금해 하는 이웃 주민들에게 한연수님은 친절히 설명해 준다.
“이게 유황으로 만드는 천연농약이유. 만드는 것도 쉽구유. 돈도 얼마 안들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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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문철 기자, 다른기사보기기사등록일시 : 2016.04.13 0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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