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지는 토마토, 고추, 감자, 담배 등과 함께 가지과에 속하는 식물이다. 원산지는 인도로 추정되고 있으며 우리나라에서는 삼국시대 이전부터 재배되어 온 전통적인 채소이다. 국내의 가지에 대한 기록은 신라 시대의 <해동역사>에 남아있다.
가지는 고온성 작물로서 생육 최적 온도는 22~30℃이고 17℃ 이하가 되면 생육이 떨어지고 7~8℃ 이하가 되면 저온 피해를 보게 된다. 종자의 발아는 적온이 25~35℃ 정도이지만 가지는 변온 발아성이 있기 때문에 16시간은 30℃로 하고 8시간은 20℃ 정도로 하는 것이 좋다. 또한, 저온이나 고온이 되면 불임 화분의 생성이 많아져서 수정률이 떨어지고 기형과가 되기 쉬우므로 터널이나 하우스재배 시 보온과 환기에 주의가 요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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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지의 저온 장해 현상(표면 수침, 종자 변색) https://bit.ly/2JweouK |
현재 국내 재배면적은 2000년 1,013ha이었으나 점차 감소하여 2015년 731ha이 되었으나 단위 면적당 수량은 꾸준히 증가하여 2000년 2,964kg/10a에서 2015년 4,581kg/10a 로 증가하였다. 그 결과 생산량은 2000년 30,022톤에서 2015년 33,484톤으로 오히려 증가하였다. 강원, 경기, 경북 등 3개지역이 우리나라 전체 면적의 69%를 차지한다. 강원과, 경북지역은 노지에서 주로 재배하고, 광주광역시, 경남, 전남지역은 대부분 시설재배를 하고 있다. 수량은 경남이 7,835kg/10a로 가장 높고, 전남이 5,674lg/10a, 광주광역시가 5,401kg/10a, 전북이 5,310kg/10a를 나타내고 있다. 시설재배에서의 수량은 전북 8,901kg/10a, 경남 8,412kg/10a, 경북 7,494kg/10a를 나타내고 있다. 국내 재배품종으로는 흑진주, 쇠뿔가지, 신흑산호, 가락장가지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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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연도별 가지 재배 현황 https://bit.ly/2JqRRzk |
가지 과실의 수분은 92%에 단백질 1%, 지방 0.3%, 탄수화물6%으로 영양학적 가치는 다른 채소에 비해 떨어지나 식이 섬유가 많고 Ca 및 P의 함유량이 많으며, 사람 몸의 산성화를 방지해주는 기능이 밝혀지고 나서 건강식품으로 주목받고 있다. 특히, 혈관을 강하게 하고 고혈압, 동맥경화 예방에 좋다고 한다.
출처: 농사로: https://bit.ly/2HZXTGT
이경희 기자, 다른기사보기기사등록일시 : 2018.07.18 13: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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