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동덩굴(Lonicera japonica)은 산과 들에서 자라는 덩굴식물로 길이 약 5m에 이른다. 낙엽이 지지만 따뜻한 남쪽의 경우 푸른 잎을 매단 채로 겨울을 나기도 한다. 줄기는 시계방향으로 다른 물체를 감고 올라간다. 가지는 붉은색을 띠며, 잎은 긴 타원형이고 마주난다.
인동덩굴은 산과 들에서 자라는 덩굴식물로 길이 약 5m에 이른다 |
꽃은 5~6월에 잎겨드랑이에 대개 두 개씩 달린다. 흰색으로 피어 노란색으로 바뀌며 한 덩굴에 흰꽃과 노란꽃이 섞여 있어 흔히 금은화(金銀花)라고 불린다. 향기가 좋다. 열매는 장과로서 콩처럼 둥글며 10∼11월에 검게 익는다.
꽃은 5~6월에 잎겨드랑이에 대개 두 개씩 달린다 |
꽃을 생으로 또는 뜨거운 물에 살짝 데쳐서 다른 재료와 함께 샐러드로 먹거나 연어 또는 소고기 등과 같이 곁들어 먹으면 좋다. 화전처럼 두부지짐에 꽃을 이용해도 된다. 꽃을 그늘에서 말리거나 꿀에 절여 꽃차로 만들어 마신다. 술에 담가 우려 마셔도 되고, 달인 물로 술을 빚거나 식혜를 만들어 먹어도 좋다. 또는 꽃과 잎, 줄기를 채취해 설탕과 버무려 효소를 담가도 된다. 말려 달인 것을 목욕재로 사용하기도 한다.
꽃봉오리를 금은화(金銀花), 잎과 줄기를 인동등(忍冬藤)이라고 한다 |
꽃봉오리를 금은화(金銀花), 잎과 줄기를 인동등(忍冬藤)이라고 한다. 해열, 해독 효과가 있으며 소염·진통작용과 세균 및 바이러스에 대한 억제효과가 크다. 꽃은 5~6월에 채취하여 그늘에서 말리고, 줄기와 잎은 가을에서 겨울에 걸쳐 베어서 햇볕에 말린다. 꽃에는 루테올린(luteolin), 이노시톨(inositol), 사포닌, 탄닌, 줄기 및 잎에는 로니세린(lonicerin), 루테올린(luteolin) 등의 플라보노이드, 탄닌, 알칼로이드 등이 함유되어 있다.
꽃을 그늘에서 말리거나 꿀에 절여 꽃차로 만들어 마신다 |
[중약대사전]에 의하면, “꽃의 경우 맛은 달고 성질은 차다. 열을 내리고 해독하는 효능이 있다. 급성 열병으로 인한 발열, 열독으로 인하여 생긴 적리, 큰 종기, 종독, 나력, 치루를 치료한다. 그밖에 세균성 이질, 홍역, 이하선염, 패혈증, 맹장염, 유행성 B형 뇌염, 유행성 뇌척수막염, 담도감염, 급성인후염, 눈 급성 염증 등에도 효과가 있다.
꽃을 샐러드로 해서 먹거나 화전처럼 두부지짐에 이용해도 좋다 |
잎과 줄기의 경우 맛은 달고 성질은 차다. 열을 내리고 해독하며 경락이 통하게 한다. 온병(溫病) 발열, 열독혈리(熱毒血痢), 전염성간염, 화농·종기·부스럼(癰腫瘡痛)을 치료하고, 복부 창만, 원기회복, 관절통, 근육통, 거담, 눈의 염증 등에 효과가 있다.”
술에 담가 우려 마셔도 되고, 달인 물로 술을 빚거나 식혜를 만들어 먹어도 좋다 |
[인동덩굴 즐기는 법]
1. 꽃을 샐러드로 먹거나 연어 또는 소고기 등과 같이 곁들어 먹는다.
2. 꽃을 그늘에서 말리거나 꿀에 절여 꽃차로 만들어 마신다.
3. 술에 담가 우려 마시거나 달인 물로 술이나 식혜를 빚어 먹는다.
4. 꽃과 잎, 줄기를 채취해 설탕과 버무려 효소를 담가 마신다.
유걸 기자, 다른기사보기기사등록일시 : 2019.05.28 2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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