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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이 농사를 지으며 닮아가는 이한경(좌), 문명진 님 |
김제 이한경, 문명진 님은 다른 큰 형님과 셋이서 16만 평 논농사를 종자 선별부터 수확, 도정, 판매까지 공동작업을 한다. 문명진 님이 전북 농업마이스터 대학에서 수도작을 공부하면서 종자 선별의 중요성을 깨닫고 염수선을 하는데 소금물 풀고 염수선하고 물 버리고 다시 헹구는 과정이 너무 힘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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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재주가 좋은 이한경 님이 주로 편리한 도구들을 만드는 역할을 한다. |
보다 못해 뭘 만드는데 소질이 있는 이한경 님이 대량 염수선 시스템을 만들었는데 한 번에 80kg의 벼 종자를 염수선 할 수 있다. 40kg 종자를 염수선하고 세 번의 헹굼을 거치면 30kg의 충실한 종자가 얻어지는데 염수선의 핵심 포인트는 왕겨가 물을 흡수하면 발아가 시작될 염려가 있기 때문에 이 모든 과정을 10분 내로 끝내야 한다는 것이다.
염수선을 제대로 해서 충실한 종자를 선별하면 파종량을 줄일 수 있고 균일한 발아가 되어 모판을 실패할 확률이 줄어든다. 균일한 염수선을 위해 소금물의 농도는 비중계를 이용해서 맞추는데 찰벼용과 메벼용이 따로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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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호 기자, 다른기사보기기사등록일시 : 2019.08.06 0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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