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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기농 멜론 재배 첫해, 학교 급식 납품 성공하다양평 최요왕, 작목 : 딸기 외, 면적 : 시설하우스 600평 노지 2200평, 경력 : 유기농 15년
겉은 수박과 비슷하고 속은 참외와 비슷한 멜론. 수박 대체작물로 또는 시설하우스 딸기 후작작물로 유망하다는 소식에 멜론 재배 농가가 늘고 있다. 일본에서는 한 덩어리에 백 만원으로 호가하는 명품 멜론이 팔린다며 농촌진흥청과 농업기술센터 출신 강소농 강연자들이 열변을 토한다. 이번 추석에도 멜론이 선물용으로 인기 품목으로 올라섰다. 분명 멜론은 모양과 맛에서 새로운 가능성을 가지고 있지만 재배 농가 입장에서는 위험도가 높다.
 
멜론은 한 포기에 한 개씩 키운다. 수확기에는 일시수확을 해야 한다. 품질 관건은 당도인데 날씨 영향을 크게 받는다. 자칫 잘못하면 적절한 당도가 나오지 않아 판매가 불가능한 상황에 처할 위험이 있다. 올해 딸기 후작으로 유기농 멜론을 재배한 양평군 두물머리 최요왕 농민은 돌 다리 건너듯이 조심해서 하우스 두동 3백평에 멜론을 키웠다. 2천 포기 심어 1000개를 수확했고 이 중 600개를 미리 계약한 양평군 학교급식센터에 납품했다. 반품은 없었다. 
 
학교급식은 유기농 농산물 납품 단가가 관행 농산물에 비해 월등히 높고 생협 납품가보다도 좋다. 단, 품질 기준이 까다롭다. 크기는 1.4kg ~ 2.5kg 사이여야 하고 비파괴검사 당도가 14 브릭스를 넘어야 한다. 이 기준에 충족한 멜론이 600개였고 개당 단가는 6천원이 넘는다. 생산비와 인건비를 충분히 뽑았으니 첫년도 재배에 도전해 딸기 후작으로는 성공이었다고 최 농민은 자평한다.
 
최 농민은 소득 작물로 좋고 특히 학교 급식 먹는 학생들이 좋아하는 멜론 재배를 안정적으로 하고싶다. 기준치를 충족하는 품질 관린, 특히 당도 관리는 영양 관리가 핵심이다. 크기와 당도에 큰 영향을 미치는 날씨는 안개가 많이 끼는 양평 두물머리 지역에는 불안 요인이다. 영양 관리만큼은 자신있다. 흙이 기본적으로 좋은데다 오줌 액비와 생선 액비가 고품질 멜론 생산에 효과적임을 타 작목 뿐만 아니라 멜론에서도 확인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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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문철 기자, 다른기사보기기사등록일시 : 2019.09.10 0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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