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Dioscorea batatas)는 여러해살이 덩굴식물로서 전국 산지에 자생하며, 여러 품종이 재배되고 있다. 잎은 마주나거나 돌려난다. 삼각형 또는 삼각상 달걀모양이며 잎 밑이 귓불모양의 심장꼴이다. 참마(D. japonica)는 잎이 긴 타원형 또는 좁은 삼각형이며, 끝이 뾰족하고 밑 부분은 심장꼴이다.
여러해살이 덩굴식물로서 전국 산지에 자생하며, 여러 품종이 재배되고 있다 |
암수딴그루로 6~7월에 흰색 꽃이 꽃자루 없이 이삭꽃차례로 달린다. 수꽃차례는 곧추서고 암꽃차례는 아래로 늘어진다. 꽃잎은 6장이다. 수꽃에는 6개의 수술이, 암꽃에는 짧은 1개의 암술대가 있다. 열매는 삭과로 3개의 둥근 날개가 있다. 잎겨드랑이에 살눈(주아)가 발달하며, 뿌리는 곤봉형태의 덩이줄기이다.
암수딴그루로 6~7월에 흰색 꽃이 이삭꽃차례로 달리며, 잎겨드랑이에 살눈(주아)가 발달한다 |
덩이줄기를 갈아 우유에 섞어 마시거나 샐러드를 해서 먹는다. 구워먹거나 물에 불린 쌀과 함께 살짝 갈아 죽을 쑤어도 좋다. 말려서 분말을 내어 먹거나 술에 담가 우려내서 먹기도 한다. 잎겨드랑이에 달리는 주아도 같은 용도로 사용한다. 조림을 하거나 쌀에 섞어 밥을 지어 먹으면 좋다.
뿌리는 곤봉형태의 덩이줄기이며 속은 희고 자르면 끈적끈적한 점액질이 있다 |
한방에서는 덩이줄기를 산약(山藥)이라 한다. 비위가 허하여 음식을 제대로 섭취하지 못하거나 설사가 나는 등의 허약체질을 개선하는데 주로 이용한다. 그래서 산에서 나는 장어라고 부르기도 한다. 자주 먹으면 신장과 근육이 튼튼해지며 양기와 정력이 강화된다. 피부에 광택이 나며 얼굴색도 좋아진다. 당뇨병 환자에게도 효과가 있다.
덩이줄기를 갈아 우유에 섞어 마시거나 계란찜을 해서 먹는다 |
맛은 달고 성질은 평하다. 11~12월에 캐어 겉껍질을 벗기고 햇볕이나 약한 불에 쬐어 말린다. [중약대사전]에 의하면, “비(脾)와 폐(肺)를 튼튼히 하며 신을 수렴하고 정을 보익하는 효능이 있다. 비장이 허약하여 나는 설사, 오랜 이질, 폐결핵으로 인한 해수(咳嗽), 갈증이 나며 몸이 야위고 오줌이 많아지는 소갈(消渴), 유정, 대하증 등을 치료한다.”
물에 불린 쌀과 함께 살짝 갈아 죽을 쑤어도 좋다 |
마의 덩이줄기에는 다량의 전분과 점액, 당단백질(glucoprotein), 콜린(cholin), 유리 아미노산 및 스테로이드 물질인 디오스게닌(diosgenin) 등이 함유되어 있다. 덩이줄기가 매우 끈적끈적한 점액질을 띠는 이유는 글로불린(globulin)과 만난(mannan)이 결합한 형태의 뮤신(mucin)이 들어 있기 때문이다. 뮤신은 단백질 소화를 촉진시키고 위벽을 보호하는 효능이 있다.
아삭해서 날로 샐러드를 해서 먹거나 구워먹는다 |
디오스게닌은 디오스신(dioscin)이라는 스테로이드 사포닌 형태로 존재한다. 디오스게닌은 남성호르몬 또는 여성호르몬 등의 성호르몬을 합성하는데 이용되는 DHEA와 같은 역할을 한다. 성호르몬 감소로 인한 각종 증상을 예방하거나 개선하는데 도움이 된다. 자양강장 및 기억력 강화, 면역 체계의 개선 등에 효과가 있다.
주아는 조림을 하거나 쌀에 섞어 밥을 지어 먹는다 |
번식은 살눈(주아)나 덩이줄기로 한다. 주아를 채취해 그해 가을이나 이듬해 봄에 심고, 덩이줄기는 봄에 감자처럼 쪼개어 심는다.
[마/참마 - 즐기는 법]
1. 덩이줄기를 갈아 우유에 섞어 마시거나 샐러드를 해서 먹는다.
2. 구워먹거나 물에 불린 쌀과 함께 살짝 갈아 죽을 쑨다.
3. 말려서 분말을 내어 먹거나 술에 담가 우려내서 먹는다.
4. 주아를 조림하거나 쌀과 섞어 밥을 지어 먹는다.
유걸 기자, 다른기사보기기사등록일시 : 2019.12.05 1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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