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천여평 농지에서 유기농 녹즙 채소를 재배하고 있는 권정기님 농장 비닐하우스에서는 지난해 3월 심은 신선초가 싱싱하게 자라고 있다. 경기도 이천은 지하수가 흔해 시설하우스에 수막을 설치해 겨울을 난다. 신선초는 사람 키만큼이나 크게 자라는 작물인데도 권정기님은 정식 전 기비는 150평 하우스 한 동에 펠렛 계분 300kg를 넣고 추비 없이도 양분 부족 없이 잘 자란다고 말한다. 정식 후 1년 6개월을 기르는데도 단 한번 기비가 가능한 이유는 무엇일까?
권정기님은 6년 전 농지를 인수했다. 당시에는 작기가 짧은 시설채소 재배 특성상 잦은 경운과 농약과 비료로 인해 흙이 황폐해 있었다. 신선초의 경우 작기가 1년 6개월에 이르다 보니 자연히 경운 횟수를 크게 줄일 수 있었다. 화학농약과 화학비료를 넣지 않고 밀 또는 보리를 키워 토양 유기물 함량을 높여가다 보니 기비 한 번으로도 신선초 재배를 할 수 있었다는 것이 권정기님의 분석이다. 흙을 살리니 농사가 잘 된다는 단순한 법칙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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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문철 기자, 다른기사보기기사등록일시 : 2020.02.10 0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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