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의성군 춘산면에서 21년째 복숭아와 자두 농사를 짓는 손삼식 농민은 자닮오일과 자닮유황을 비롯한 자닮식 천연농약은 말할 것도 없고 자닮 천연농약에 꼭 필요한 연수기의 중요성을 누구보다 잘 알아 직접 초대용량 연수기를 제작해 쓰고 있다. 6천평 농장에 1회 방제에 500리터 S/S기 아홉 차를 쓰기에 1회에 연수된 물 5톤 정도가 필요하다. 연수용 수지 4포를 넣은 자체 제작 연수기를 보고 주위에서 수지를 적게 넣고 쓸 수 있는 연수기 문의가 오자 손 농민은 번뜩 아이디어가 떠올라 저용량 연수기를 뚝딱 만들었다.
철물점에서 4미터 짜리 직경 200 미리 플라스틱 파이프를 사서 절반으로 자른 다음, 한복집에서 속치마용으로 파는 시아를 5천원 어치 사서 파이프 크기에 맞게 재단을 해서 수지를 담는 여과기를 만들었다. 시아는 아주 고운 망사다. 파이프 아래에 후드를 넣은 다음 시아를 넣고 수지 한 포를 넣으면 된다. 물이 나오는 곳은 사진과 같이 농자재상에서 파는 몇가지 부품으로 간단히 만들 수 있다. 수지를 제외한 총 제작비는 2만원이 안된다. 초간단 초저비용 연수기로 이것을 써본 이웃 농가는 성능이 아주 좋다고 평한다. 가히 맥가이버를 능가하는 손가이버 농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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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문철 기자, 다른기사보기기사등록일시 : 2020.07.03 14: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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