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용작물인 산초나무는 8월 하순에 꽃이 피기 시작해서 9월과 10월에 열매가 익는 대로 송이째 수확을 한다. 신초가 강하게 발생하는 편이고 신초 끝에만 열매가 열리기 때문에 다수확을 위해서는 신초 발생기에 진딧물 방제가 중요하다. 화천군 해발 4백 미터 산골짜기에서 5년 전 산초나무밭 7천평을 개원할 때부터 자닮 초저비용 농법으로 농사짓고 있는 박준웅님은 자닮오일과 자닮유황, 은행과 백두옹으로 평균 월 1회 방제를 하고 있다. 유리나방과 박쥐나방은 막걸리 트랩을 쓰고 있다.
  산초나무는 균병 발생이 미미하기 때문에 주로 충 방제에 주력한다. 전체 방제와 신초 위주 부분 방제를 번갈아 하는데 전체 방제는 한달에 한번 정도면 된다. 전체 방제는 엔진 동력 살포기로 하는데 500리터에 자닮오일 5리터, 자닮유황 500cc를 넣고 은행 삶은 물 또는 백두옹 삶은 물을 10~15리터 정도 넣는다. 7천평 1600그루 방제에 2000리터 정도 소요된다. 착과가 되는 신초 위주 부분 방제는 20리터짜리 분무형을 쓰고 있다. 1년에 자닮오일을 200리터 정도 만들어 쓰고 자닮유황은 1세트 만들면 넉넉히 쓰고 남는다. 자닮 초저비용 유기농 농법에 따른  7천평 산초나무밭 방제용 천연농약비가 고작 20만원도 안된다.

- 박준웅님 블러그: https://sanchofarm.modoo.a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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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문철 기자, 다른기사보기기사등록일시 : 2020.08.18 1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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