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풀 깍기가 고되어도 풀을 키워야 흙이 산다화천, 박준웅, 품목 : 산초나무/산초기름, 면적 : 7천평, 유기전환중 무농약 인증 2년, 초저비용 5년
'화전민 산초' 농장 주인인 '산초 박' 박준웅님은 강원도 화천군 심심산골에서 화전민이 일구다 20년 동안 묵혀 두었던 땅에 5년 전 산초나무 1600 그루를 심었다. 약용작물 건강식품으로 산초기름을 생산하기 때문에 일체 화학농약과 화학비료, 제초제를 쓰지 않고 초저비용 유기농 자닮 농법만을 고수하고 있다. 오래 묵혔던 밭임에도 흙이 척박해 개원을 하고도 처음에는 풀이 잘 자라지 않을 정도였다. 5년이 지난 지금은 두 달에 세 번 풀을 깍아야 할 만큼 풀이 잘 자란다. 7천평이나 되는 농장 전체를 예취기로 깍는데 한 번 깍는데 1주일이 걸린다. 풀깍기가 가장 고되지지만 이렇게 풀을 깍아주다 보니 흙이 저절로 살아났다. 
 
박준웅님은 기비로 유기농 퇴비를 대략 열 나무당 한 포씩 표층 시비한다. 그리고 1년에 4회 정도 음식물 액비와 동물 사체 액비를 엽면시비한다. 농도는 500리터당 20리터를 희석하여 동력 고압 분무기로 과원 전체에 살포한다. 올 여름 개화기에 장마비가 오래 내렸음에도 불구하고 8월 하순 현재 꽃 봉오리가 잘 맺히고 있다. 산초나무는 특성상 토양 영양이 조금만 과해도 열매를 맺지 않는데 거름 욕심 내지 않고 인내심을 가지고 나무를 키워 온 결과다. 풀을 키우고 직접 만든 자닮식 액비만으로도 산초 나무 농사를 지을 수 있음에 박준웅님은 크게 만족하고 있다.

- 박준웅님 블러그: https://sanchofarm.modoo.a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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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문철 기자, 다른기사보기기사등록일시 : 2020.08.25 12: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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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천#박준웅#산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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