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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갓냉이 - 잡초도감49십자화과의 여름형 한해살이풀로 논이나 밭의 두렁, 묵밭, 길가, 하천변, 과수원 등지에서 흔히 자란다. 뿌리잎은 아랫부분이 깃꼴로 갈라지나 줄기잎은 거의 갈라지지 않는다. 5월부터 작은 노란색 꽃이 가지 끝과 줄기 끝에 총상꽃차례로 핀다. 꽃이 지면 좁고 긴 선형의 열매가 꽃자루에서 자라난다

십자화과의 여름형 한해살이풀이나 남부지방에서는 가을에 발아해서 겨울을 나는 경우도 있다. 논이나 밭의 두렁, 묵밭, 길가, 하천변, 과수원 등지에서 흔히 자란다. 뿌리에서 난 잎은 뭉쳐나고 잎자루가 있다. 종종 아랫부분이 무 잎처럼 깃꼴로 갈라지고, 가장자리에는 불규칙하고 둔한 톱니가 있다. 씹으면 약간 매운 맛이 난다.

뿌리잎은 종종 아랫부분이 무 잎처럼 깃꼴로 갈라지고, 가장자리에 불규칙하고 둔한 톱니가 있다


줄기는 높이 20∼50cm까지 자라며 대개 가지를 많이 친다. 잎이 달리는 부위에서 줄기가 조금 꺾이는 특징이 있다. 전체에 털이 없다. 줄기잎은 넓은 피침형 또는 피침형으로 어긋나게 붙고 밑은 좁아져서 잎자루처럼 되어 귀 모양으로 줄기를 감싼다. 가장자리에 불규칙한 톱니가 있으나 거의 갈라지지 않는다.

줄기잎은 어긋나게 붙고 가장자리에 불규칙한 톱니가 있으나 거의 갈라지지 않는다


5월부터 작은 노란색 꽃이 가지 끝과 줄기 끝에 총상꽃차례로 달린다. 아래서부터 위로 차례로 꽃이 핀다. 꽃은 지름 4~5mm 정도로 작아서 전체적으로 볼품은 없다. 꽃받침은 긴 타원형이고 꽃잎은 4개로 주걱처럼 생겼다. 6개의 수술 중 4개가 길며 암술은 1개이다. 꽃차례와 꽃의 모양은 속속이풀과 아주 유사하다.

5월부터 작은 노란색 꽃이 가지 끝과 줄기 끝에 총상꽃차례로 달린다


꽃이 지면 좁고 긴 선형의 열매가 꽃자루에서 자라난다. 끝에 암술대가 남아있다. 열매는 길이 1.5~2.2cm, 폭 1.2mm 정도이고 약간 안으로 휘어서 비스듬히 선다. 씨앗은 대개 2열로 배열한다. 난형이며 길이 0.5〜0.7mm이고, 갈색으로 익는다. 속속이풀의 열매는 짧고 뭉툭하며, 씨앗이 2실(室)에 지그재그로 배열한다.

개갓냉이 꽃차례(왼쪽)과 열매/씨앗(오른쪽)


@활용 및 약성
어린 순을 나물로 먹거나 김치로 담가 먹는다. 열을 내리고 해독하며 ​​황달, 종기 등을 낫게 한다. 기침을 멎게 하고 가래와 담을 삭이며 혈액 순환을 촉진하는 효능이 있다. 맛은 맵고 성질은 서늘하다.

@방제 방법
뿌리잎이 돋았을 때 뿌리 채 캐어 나물로 먹거나 밭이나 온실의 경우 로터리를 친다.

@이름 유래 및 유사종
냉이와 닮았으나 노란 꽃이 피고 갓처럼 매운 맛이 나기 때문에 개갓냉이라 한다. 황새나생이, 들갓, 줄속속이풀이라고도 한다. 속속이풀은 잎이 대개 윗부분까지 깊게 갈라지며, 열매는 짧고 뭉툭하다.
 

유걸 기자, 다른기사보기기사등록일시 : 2022.06.01 14: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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