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는 어렸을 때 농사짓는 집의 아이들은 비료 포대로 눈썰매를 타고 노는데 자기 집은 농사를 짓지 않아 비료 포대 썰매를 탈 수가 없어서 커서 농사짓는 것이 꿈이었다고 한다. 그 꿈은 15년 전 고향인 장흥으로 귀농해서 이루게 되었다.
귀농 후 농사를 시작하면서 통일벼를 처음 들여올 때의 스토리를 접하고 감명받아 통일벼에 대해 연구하기 시작했다. 2016년에 국립 종자보관소에서 통일벼 볍씨 50알을 구해 한 포기씩 심기 시작해서 2년 만에 2톤의 통일벼를 수확하고 통일벼 관련 강의도 하고 시식회도 하면서 통일벼 사랑을 이어가고 있다.
고영권님은 토종종자 농산물을 대중화하기 위해서도 노력하고 있다. |
10여 년 전에 자닮 조영상 대표님을 장흥으로 초청하여 자닮강좌를 듣고 초저비용농법을 실천하였다. 4,000평 논농사를 자닮리플렛에 나오는 방제 비율대로 섞어서 치파렐리로 방제하는데 특별한 병해충 없이 무탈하게 농사 잘 짓고 있다.
집에는 자닮유황과 자닮오일을 비롯해서 각종 액비를 담아 둔 통이 즐비한데 내년에는 고추로 작목 전환을 해보고 싶어서 미리미리 준비해 두고 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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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호 기자, 다른기사보기기사등록일시 : 2023.07.25 2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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