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창순님의 사과 농장에 들어가니 입구에 1톤짜리 물통 두 개가 놓여있다. 하나는 자닮유황을 보관하고 하나는 자닮오일을 보관한다. 사과밭 4,500평에 일 년에 자닮유황 500리터, 자닮오일 1,000리터 정도가 들어가니까 1톤짜리 물통을 들고 농업기술센터에 한 번만 가면 일 년 치 천연농약을 받아 올 수 있다.
3년 동안 자닮유황과 자닮오일을 사용해 보니 농약값도 30% 정도 줄어들고 사과를 잘라놔도 갈변이 잘되지 않으니, 올해는 돼지감자와 은행 삶은물도 사용해 보려고 농장 앞에 돼지감자를 많이 심었다. 예산군 농업기술센터에 가져가기만 하면 대용량 중탕기로 중탕액을 내려서 주기 때문에 천연농약 만드는 건 일도 아니다.
올해 남들은 사과가 흉작이라지만 임창순님은 4,500평 사과밭에서 18kg 기준으로 2700상자 이상 수확이 가능하고 전부 직거래로 판매하기 때문에 2,3년 농사룰 한 번에 지은 셈이다. 올해 어려운 여건에서 아주 만족스러운 결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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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호 기자, 다른기사보기기사등록일시 : 2023.10.27 14: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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