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구팀은 SSRI를 성장기의 마우스에게 투여하여 뼈에 대한 효과를 조사하였다. 그 결과 SSRI가 투여된 마우스에서 뼈의 부피와 크기의 감소가 발생하는 것을 확인하였다.
“이번 결과는 SSRI가 뼈 형성에 나쁜 영향을 끼칠 수 있다는 것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이후로는 실제 아동들과 사춘기 아이들을 대상으로 시험을 실시할 예정입니다.”라고 연구를 주도한 스튜어트 J. 와든박사는 밝혔다.
이번 시험에는 가장 많이 사용되는 항우울제인 프로작(일반명 : 플루옥세틴)을 성장기 마우스에게 투여하여 뼈 성장을 조사하였다. 프로작이 시험에 선택된 이유는 현재 아이들에게도 사용할 수 있는 유일한 항우울제이기 때문이라고 한다.
프로작은 뇌내 신경전달물질인 세로토닌의 생성량을 증가시켜 신경세포들과의 상호작용을 촉진하는 기작을 지닌 SSRI 계열의 항우울제이다. 세로토닌은 우울증 환자들에게서 적은 수치를 보이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런데 최근의 연구결과에서 세로토닌을 전달하는 물질인 5-HTT가 뼈의 형성과 유지에 관여하는 세포들 속에도 존재한다는 사실이 밝혀진 바 있다.
연구팀은 이번 시험이 이전의 예비 임상시험에서 SSRI가 노년 여성들의 엉덩이 뼈의 손실을 증가시키고, 남성의 뼈 밀도를 감소시키고, 아이들의 골격성장도 늦추는 것으로 확인되어 진행하게 되었다고 밝혔다.
아동들과 사춘기 아이들의 10% 정도가 우울증 증상이 있다고 한다. 연구팀은 “어렸을 때 뼈의 발생이 평생의 골격 건강을 결정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정상적인 뼈 발생에 어떤 영향을 받게 되면 나중에 뼈가 더 쉽게 부러지는 결과를 낳을 수 있습니다.”라고 지적하였다.
등록날짜 2004/11/15 출 판 일 2004/11/12
정보출처
http://www.medicalnewstoday.com/medicalnews.php?newsid=16268 kisti.
운영자, 다른기사보기기사등록일시 : 2004.11.18 09:53
<저작권자 © 자닮,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