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닮

대나무 통물로 생장촉진, 발아촉진 효과수십미터의 높이를 당년에 성장하는 그 힘은 어디에서 나올까? 대나무통물이나 죽순을 이용한 생장촉진 방법이 곳곳에서 시도되고 있다. 일본의 예를 소개한다.

주선화 기자
댓글 1

자연농업에서는 일찍이 죽순을 천혜녹즙화하여 성장촉진에 활용해 왔다. 최근들어 죽순 천혜녹즙은 가지의 분얼과 꽃눈분화를 촉진하는데 아주 효과적이라하여 순천지역의 호접란 화훼농가에서 애용되기도 한다. 다음은 일본의 대나무 물 활용의 예이다.

대나무 물은, ５월 초순경에, 높이 ３미터 정도에 성장한 대나무의 끝부분을, ５０ 센치부터 １미터사이에 잘라두면, ３~４주일 후에, 각 마디 사이에 대나무 물이 고이게 된다. 대나무 그 자체는 아니지만, 대나무 안에 모인 물을 그대로 성장 활성액으로 활용해 보면 놀라운 효과를 볼수 있다.

일본의 구사카다케이치씨가 최초로 대나무의 힘이 신비롭고 놀랍다는 것을 확인한 것은 민달팽이가 유난히 좋아해 끊임없이 핥고 있던 대나무의 수액을 본 것인데 그 후, 대나무 물을 희석한 자재의 힘에 다시 한번 더 놀란 것은 １９９０년９월의 태풍 １９호의 뒤였다.

강풍으로 흔들리고 끝부분이 접히거나 손상된 대나무의 마디 사이에 수액이 고였는데 이 대나무 물로 완두콩과 작두콩의 발아 시험을 했더니, 우물물이나 수도물을 사용한 곳에서 보다 발아가 ４~５일 빨랐다. 게다가, 발아율도 ９９%과 높다.

대나무 물에 포함되는 미네랄의 효과일거라고 추측하고 있다.

대나무의 물의 미네랄 분석은 다음과 같다. 성분 중량(mg/100ml)

칼륨　　　　　　　　 16

칼슘　　　　　　　　　5.1

마그네슘 13.9

나트륨 0.44

망간 0.039

알루미늄 0.018

철 0.017

아연 0.0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