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www.jadam.kr 2013-07-01 [ 조영상 ]

토마토도 성장과정에 따라 필요한 영양분이 다르기 때문에 거기에 맞춰 물과 액비를 차별화하여 공급한다. 토양검사를 통해 영양상태를 파악하고 성장과정에 따라 액비 공급량을 조절하는 것이 늦게까지 수확을 가능케 하는 비결이다.

정확한 토양 검사 후 기비공급
“저는 사실 농사가 어려운 게 없다고 생각하거든요. 대신 그 과정까지 땅 관리가 들어가야 되겠죠. 우선 토양검사를 해서 모자란 것을 넣는 식으로 하는데 올해 같은 경우는 작년 가을에 호밀을 심어서 봄에 갈아 엎고 미생물 배양액을 흠뻑 뿌린 것 말고는 아무것도 넣은 게 없습니다. 봄에 호밀을 로타리 치고 미생물을 물하고 같이 흠뻑 뿌리고 하우스 문 닫아놓고 푹 띄우는 겁니다. 그런 과정을 3번 정도 거칩니다. 올해는 토양검사를 하니까 토마토농사 짓는데 부족한 영양분이 없어서 아무것도 넣지 않았습니다. 기비를 습관적으로 넣는 게 아니고 검사를 해보고 넣는 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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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장 과정에 따라 맞춤형 액비 공급
“가공은 작아도 판매가 되고 커도 판매가 되기 때문에 저는 토마토를 솎지 않고 다 키웁니다. 그리고 저는 8단에서 적심을 합니다. 8단 까지 수확을 하면서 수세가 빠지지 않게 액비로 관리하는 것이 기술이 필요한데 나이에 따라서 액비 양을 조절하는 겁니다. 토마토 한 주가 매일 08리터의 물을 먹게 만들고 ph를 맞춰 액비를 넣어 줍니다. 6.8에서 시작해서 최종적으로 ph가 6.5까지 내려갑니다. 크면서 먹는 양이 달라지니까 질소,인산,가리에 맞는 액비를 만들어 놓고 적절하고 배합을 해서 줘야 합니다.”

물과 액비 공급은 오전 11시까지
“물은 주당 최대 1리터까지 맞추게 됩니다. 그렇게 물의 양을 맞춰서 주게 되면 우선 하우스 안에 과습을 만들지 않고 조절이 가능한 거죠. 식물이 오전 11시까지 80%이상 신진대사를 다 마치는 걸로 알고 있기 때문에 물과 액비 공급은 동틀 때 시작해서 11시까지는 끝냅니다.”

(내용 정리 : 이경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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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영상 기자, 다른기사보기기사등록일시 : 2013.07.01 1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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