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미자 가공시설을 운영하면서 4만평의 오미자와 복분자 농사를 짓고 있다. 그중 무농약 농사로 짓고 있는 것은 3천평정도이다. 관행농에 비해 수확량이 떨어지지만 규모가 작아 따로 팔지는 않고 관행농으로 지은 것과 같이 섞어서 판다. 당장은 손해지만 무농약 친환경농산물을 소비자분들이 선호하는 추세이기 때문에 그 규모를 꾸준히 늘려나갈 계획이다.

ⓒ www.jadam.kr 2013-08-05

무농약 오미자농사에서 가장 어려운 것이 흰가루병이다. 관행농에서는 좋은 약들이 많이 나와 있지만, 무농약농사에선 자닮유황에 거의 전적으로 의존하고 있다. 물 500리터에 유황을 1.5~3리터까지 치고 있는데, 배율을 높이면 잎이 떨어지고 타서 오그라드는 등의 문제점이 생긴다. 유황 외에 할미꽃뿌리, 애기똥풀, 은행잎, 돼지감자 등을 우려내어 활용하고 있는데, 유황의 방제 횟수와 배율을 줄이는 대신 독초 활용을 늘려 그에 대한 개선책을 찾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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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미자 재배 시설의 경우 일자 울타리 형태나 v자 형태 두 가지를 주로 이용한다. v자 시설은, 일자에 비해 두 배의 수확이 가능하고, 열매를 수확하기가 상대적으로 쉽다는 장점이 있다. 현재 저희농장 v자의 경우 소형ss기 운행이 가능하도록 폭은 3m에 주간간격은 20cm, 높이는 2.5m 파이프로 2m 높이가 나오도록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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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미자는 묘목을 심어 3년차에 첫수확을 한다. v자 시설의 경우 3년차 수확이 끝난 뒤에 뿌리부분에서 강전정을 해서 5년차에 수확을 할 수 있도록 한다. 또 5년차 수확 뒤에 강전정을 해서 7년차에 수확하는 식으로....어차피 한해 열매가 많이 달리면 다음해엔 30%정도만 열매가 달리는 해걸이를 한다. 때문에 강전정을 해서 새순이 자라나와 열매를 더 달도록 2년에 한번씩 수확하는 것이 낫다.

거름으로는 오미자에 우분이 잘 듣는 것 같아 가을에 자체적으로 발효한 우분을 뿌려주고, 봄에는 유박을 넣어준다. 그 외에 자가 제조한 생선아미노산과 산야초액비를 활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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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걸 기자, 다른기사보기기사등록일시 : 2013.08.05 1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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