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석연료가 현대적 의미의 에너지자원으로 관심 받기 시작한 것은 지난 18세기 말 유럽 산업혁명에 의해서였다.
그 이후 거의 모든 국가들이 너도 나도 할 것 없이 석유와 그 외 핵원자력발전소 등으로 국내 사용가능 에너지를 생산해 공급하고 있다.
세상에서 가장 깨끗한 100% 재생 가능 에너지(Renewable energy)으로 에너지를 공급하는 나라가 있을까?
중미 파나마 북쪽에 위치한 코스타리카 공화국은 얘기가 다르다.
코스타리카의 주 소득은 농업(커피)과 자연관광에서 나온다고 한다. 이 나라는 작은 나라로 인구 5백만명이 안된 다. 1502년 콜럼버스가 도착하였고 1821년스페인으로부터 독립하여 1823년부터 1839년까지 중앙아메리카 연방의 일부였다. 그 후 1869년 코스타리카는 민주주의 국가가 되어 지금은 중앙아메리카의 영세중립국이 되었다. 코스타리카는 세계에서 생물 다양성이 가장 높은 국가 중 하나이며 국토의 23%가 국립공원으로 보호받고 있다.
21세기가 된 지금 2014년 중순 코스타리카 정부는 2021년까지 화석연료를 사용하지 않고 재생 가능한 자원으로 만 국가 에너지 공급 할 것이라고 발표하고 2014년 12월부터 화석연료 사용을 중단 했다고 밝혔다.
놀랍게도 올해 2015년 3월 30일에 www.theguardian.com 에 의하면 코스타리카 정부는 지난 75일간 90% 이상 재생 가능한 에너지로 국가 전기 공급을 했다고 밝혔다.
이는 세계 최초로 국가의 절반 이상이 화석연료를 사용하지 않고 친환경에너지로 공급하여 세계 뉴스를 뜨겁게 달궜다. 만약 2021년을 목표로 100% 재생가능자원으로 국가 운영에 성공한다면 세계최초 이산화탄소를 배출하지 않는 국가가 될 것이다.
이를 가능하게 한 것은 다름이 아니라 코스타리카는 북위 8~12도에 위치하여 연중 열대성 기후를 유지한다. 계절은 북반구 사계절과는 달리 강수량으로 결정되는데 건기(여름)와 우기(겨울)이다. 건기는 12월~4월까지 이어지고 겨울, 혹은 우기는 5월~11월까지 이어진다. 겨울은 대서양 허리케인 계절 주기와 거의 맞물려 일부 지역은 그치지 않고 비가 내린다. 이러한 기후와 조건 덕에 수력 그리고 풍력 또한 화산이 있어 지열에너지까지 생산이 가능하다.
또한 코스타리카는 주 생산기업이 없어 대량으로 이산화탄소를 배출하지 않는다는 점이다. 작년 지열에너지 생산을 위해 중앙아메리카 정부는 9억5천8백만 달러의 프로젝트를 허가했다. 많은 금액처럼 들리지만 코스타리카는 1948년부터 군대가 없어 그리 큰 금액은 아니다.
현재까지 코스타리카는 수력발전이 차지하는 비율이 70% 이상에 달하고 나머지는 지열, 풍력을 이용해 에너지의 90%를 화석연료를 태우지 않고 전기 공급을 했지만 여기서 문제가 하나 있다. 댐에 물을 채우려면 지속적인 강수량을 확보해야만 한다. 현재는 수력발전을 위한 강수량에 대한 문제는 없지만 올해 초반에 지구온난화로 인해 코스타리카는 역사에 기록될만한 가뭄에 시달렸었다.
이로 인해 코스타리카의 관련 기업들은 잠시 기계를 가동시키기 위해 화석연료를 태워야 했고 그로 인해 이산화탄소 배출량이 상승되었었다. 이런 일을 대안으로 코스타리카 정부는 풍력발전기와 지열발전기를 늘릴 것 으로 보인다.
코스타리카가 90% 정도 재생 가능 자원으로 사용가능 전기를 공급을 한다고 하지만 나머지 10%는 아니다. 아직까지도 자동차나 교통수단은 휘발유를 쓰고 있다. 이것은 100% 목표를 실현하기 어렵게 만드는 문제들 중 하나다. 2014년 코스타리카 환경부 장관은 석유 사용에 70%가 교통수단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앞으로 전기 자동차 등에 대중화로 석유 사용률을 현저히 낮출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코스타리카 같이 재생 가능 에너지에 많은 투자를 했음에도 이러한 문제점들로 인해 발목이 잡힌다는 것이다. 하지만 코스타리카에 이런 용감한 도전에 큰 박수를 보내고 싶다. 이런 모습에 앞으로 많은 국가들이 재생 가능 에너지으로 에너지를 공급하는 것을 배워갔으면 하는 바램이다.
참고 웹사이트:
http://www.theguardian.com/uk 조성우 기자, 다른기사보기기사등록일시 : 2015.10.01 17:17
<저작권자 © 자닮,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조성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