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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9월 18일부터 10월 11일까지 24일에 걸쳐 충북 괴산군에서 열리고 있는 괴산세계유기농산업엑스포. 긴 행사가 막바지에 다다르고 있다. 이번 엑스포에는 10개의 주제전시관과 다양한 공연, 친환경 식당 등을 운영하고 있다. 그 중에는 친환경 농부들의 직거래장터도 포함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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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북도 친환경농업인 연합회가 직거래장터를 주관하고 각시군 지회 회원들이 직거래장터에 참여하고 있다. 각 지역 특산물을 위주로 무농약, 유기농 농산물과 유기가공식품이 판매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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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거래장터 참여농가들과 친환경농업인연합회 측은 이번 행사 기간 동안 직거래장터가 행사의 구색은 갖추어 놓았으나 농민들은 들러리에 불과하다는 불만을 토로하고 있다. 또한 직거래장터 시설이 미비하고 참여 농가들의 불만사항이 제대로 개선되지 않는데다 사람일 몰리는 일부 기간을 빼고는 판매도 원활하지 않다는 지적이다.
단적인 예로 몽골텐트 햇볕 가림막을 행사 기간이 절반이나 지난 뒤 뒤늦게 설치했다. 그것도 처음에 괴산군에만 설치를 했다가 타 시군의 원성을 산 후에 전체 직거래장터에 설치한 것은 행사 진행의 큰 흠결이다.
이외에도 도내 한 지자체 직거래장터에 참여한 유기가공 쌀과자 업체가 부정한 원료를 사용한 혐의로 언론과 검찰의 수사를 받게 되어 행사 후반기 직거래장터 분위기가 싸늘해졌다.
이번 괴산 엑스포도 다른 행사들처럼 보여주기식 일회성 행사가 되면서 엑스포 행사 주체 측과 참여농가 등 모두 아쉬운 점을 많이 노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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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문철 기자, 다른기사보기기사등록일시 : 2015.10.07 0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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