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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0평 하우스에 포도나무가 20주에요. 한나무가 25평을 차지하고 있는 셈인데 하우스가 꽉 차고도 좁은듯한 느낌이에요.
수피와 계분으로 직접 만든 퇴비를 10년동안 넣어주고 그 이후 지금까지 8년동안은 물만 주고 키웠어요. 토양부식함량을 높이는 퇴비농법이라고 하는데 처음에는 좀 고생스럽지만 토양부식함량이 일정정도 높아지면 물만 가지고도 농사를 지을 수 있으니 나이 들어서는 아주 쉬운 농법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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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우스 가장자리에 60센티 베드를 만들어서 포도나무를 심고 포도나무 덕 밑에 그늘을 만들어서 인삼을 심는데 7년근 인삼을 수확해요. 인삼 차광막보다 포도나무 그늘이 온도가 4-5도 더 낮아서 인삼이 자라기에 좋은 환경을 만들어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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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도 밑에 인삼이 자라고 있어서 포도 작업하기가 좀 불편하기는 하지만 두가지 다 먹으려면 그 정도 불편은 감수해야죠. 보통 같은 하우스에서 인삼을 한번 캐고 연작장해없이 다시 인삼을 재배하려면 10년이 걸리는데 자체 시험중인 태양열 소독 방법으로 2년만에 다시 인삼을 심기위해 시도하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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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쯤 후에 농사짓기 힘든 나이가 되면 관광농원을 만들 목적으로 지금 400평 하우스 한동에 포도나무 한그루를 심으려고 해요. 일본에 가보니 포도나무 한그루로 250평에서 300평을 채우는건 봤는데 저는 400평을 하려구요. 그 밑에 인삼도 심고 영화관도 만들고 차도 마실 수 있도록 10년후를 내다보고 준비하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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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호 기자, 다른기사보기기사등록일시 : 2016.02.29 14: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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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옥신#포도#인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