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동덩굴(Lonicera japonica)은 전국의 산야에 자라는 덩굴식물로 길이 약 5m에 이른다. 낙엽이 지지만 따뜻한 남쪽의 경우 푸른 잎을 매단 채로 겨울을 나기도 한다. 줄기는 시계방향으로 다른 물체를 감고 올라간다. 가지는 붉은색을 띠며, 잎은 긴 타원형으로 마주보며 달린다.
인동덩굴은 전국의 산야에 자라는 덩굴식물로 길이 약 5m에 이른다 |
꽃은 여름이 시작되는 6월에 잎겨드랑이에서 대개 두 개씩 피어난다. 흰색으로 피어 노란색으로 바뀌며 한 덩굴에 흰꽃과 노란꽃이 섞여 있어 흔히 금은화(金銀花)라고 불린다. 향기가 좋다. 열매는 장과로서 콩처럼 둥글며 10∼11월에 검게 익는다.
줄기는 시계방향으로 다른 물체를 감고 올라가며 잎은 긴 타원형으로 마주보며 달린다 |
꽃을 그늘에서 말리거나 꿀에 절여 꽃차로 만들어 마시면 좋다. 술에 담가 저장해서 우려 마셔도 되고, 달인 물로 술을 빚거나 식혜를 만들어 먹어도 좋다. 또는 꽃과 잎, 줄기를 채취해 설탕과 버무려 효소를 담가도 된다. 말려 달인 것을 주로 약재로 이용하는데 목욕재로 사용해도 된다.
흰색 꽃이 6월에 잎겨드랑이에서 대개 두 개씩 피었다가 노란색으로 바뀐다 |
꽃봉오리를 금은화(金銀花), 잎과 줄기를 인동등(忍冬藤)이라고 한다. 해열, 해독 효과가 있으며 소염·진통작용과 세균 및 바이러스에 대한 억제 작용을 한다. 티푸스균, 대장균, 포도상구균 등 일반적인 세균 외에도 결핵균, 유행성감기 바이러스 및 호흡기 바이러스 등에 대해서 살균 및 억제효과가 크다고 한다.
열매는 장과로서 콩처럼 둥글며 10∼11월에 검게 익는다 |
꽃은 5~6월에 채취하여 그늘에서 말린다. 루테올린(luteolin), 이노시톨(inositol)과 사포닌, 탄닌 등이 함유되어 있다. 줄기와 잎은 가을에서 겨울에 걸쳐 베어서 햇볕에 말린다. 로니세린(lonicerin), 루테올린(luteolin) 등의 플라보노이드, 탄닌, 알칼로이드 등이 함유되어 있다.
꽃은 5~6월에 채취하여 그늘에서 말린다. 맛은 달고 성질은 차다 |
[중약대사전]에 의하면, “꽃의 경우 맛은 달고 성질은 차다. 열을 내리고 해독하는 효능이 있다. 급성 열병으로 인한 발열, 열독으로 인하여 생긴 적리, 큰 종기, 종독, 나력, 치루를 치료한다. 그밖에 세균성 이질, 홍역, 이하선염, 패혈증, 맹장염, 유행성 B형 뇌염, 유행성 뇌척수막염, 담도감염, 급성인후염, 눈 급성 염증 등에도 효과가 있다.
잎과 줄기의 경우 맛은 달고 성질은 차다. 열을 내리고 해독하며 경락이 통하게 한다. 온병(溫病) 발열, 열독혈리(熱毒血痢), 전염성간염, 화농·종기·부스럼(癰腫瘡痛)을 치료하고, 복부 창만, 원기회복, 관절통, 근육통, 거담, 눈의 염증 등에 효과가 있다.”
꽃을 그늘에서 말리거나 꿀에 절여 꽃차로 만들어 마시면 좋다 |
번식은 씨앗이나 휘묻이로도 가능하지만 뿌리내림이 잘 되기 때문에 주로 꺾꽂이를 이용한다. 봄에는 지난해 자란 줄기를, 가을에는 당년에 자란 연한 가지를 10cm 내외로 잘라 심는다.
[인동덩굴 즐기는 법]
1. 꽃을 그늘에서 말리거나 꿀에 절여 꽃차로 만들어 마신다.
2. 술에 담가 우려 마시거나 달인 물로 술이나 식혜를 빚어 먹는다.
3. 꽃과 잎, 줄기를 채취해 설탕과 버무려 효소를 담가 마신다.
4. 꽃과 잎, 줄기를 말려 약재로 이용하거나 목욕재로 사용한다.
유걸 기자, 다른기사보기기사등록일시 : 2016.05.27 1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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