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존에는 미생물제를 돈을 주고 사다가 배양해서 썼는데 거기에 비해 자닮은 돈이 들어가지 않는다. 시간 날 때마다 산에 가서 부엽토를 채취해 와서 하우스 고랑에 깔아주고 부엽토 중 일부는 고운채로 쳐서 음식물액비, 생선액비에 섞어준다. 예전에는 500리터 미생물 만들려면 15만원, 20만원 들었는데 자닮식 미생물은 500원, 1000원밖에 안 든다. 주변에 친구들한테 핸드폰으로 자닮 영상을 보내준다. 늙은 놈들이 제대로 농사한번 지어보자고 자꾸 보내주긴 하는데 얼마나 따라 올런지는 모르겠다고.
하나 이상 달지 못하던 호박이 자닮식 액비를 공급받은 후 여러 개의 호박을 달고도 힘이 떨어지지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