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성 발기장애에 골반체조가 비아그라 이상의 효과가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고 24일 독일 일간 쥐트도이체 차이퉁(SZ)이 보도했다.
이 신문에 따르면 쾰른대 의대 비뇨기학과 프랑크 좀머 교수팀은 발기장애환자에게 골반체조를 시킨 결과 80%가 성기 해면체 혈액 유입력이 크게 개선돼 발기에 성공했다는 연구 결과를 최근 발행된 유럽 비뇨기학회지에 게재했다.
좀머 교수는 골반체조가 신체의 혈액순환을 촉진시켜 성기 해면체로 혈액이 원활히 유입돼 발기장애가 개선된다고 설명하면서 골반체조는 치료뿐 아니라 예방에도 효과가 있다고 강조했다.
좀머 교수팀은 발기장애 남성 120명을 3개 집단으로 나눠 각각 골반체조, 비아그라 복용, 가짜약 복용을 실시한 뒤 발기상태를 조사한 결과 비아그라를 복용한 집단은 74%, 가짜약을 먹은 집단은 18%의 발기성공률을 보였다.
출처 : 동아일보 파리〓박제균특파원
phark@donga.com 운영자, 다른기사보기기사등록일시 : 2003.11.05 08:38
<저작권자 © 자닮,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